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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 청맹과니, 눈을 비추는 거울

초식공룡의 실루엣 | 2013.04.30 19:08 | 조회 3862 | 공감 1 | 비공감 0
   이 책을 읽고 잠시 눈을 감으니 지난 15년 동안의 교사 생활이 필름처럼 눈앞을 지나간다. 나 자신도 모르는 나 자신의 감정들이 내 눈을 가린 것도 모른 채, 청맹과니 교사로 얼마나 스스로를 힘들게 했는지. 이 책은 지금까지 내 눈을 가리고 있었던 실체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억압, 투사, 내사, 반전 등의 심리적 기제들을 이용해 풀어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 때 왜 그 아이가 점점 두려워졌었는지, 왜 그토록 완벽하게 되고자 노력을 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왜 그토록 무기력함과 분노를 느꼈는지, 당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픔으로 묻어두었던 순간들이 책의 갈피들에서 튀어 나와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느꼈다. 나를 눈멀게 했던 심리적 실체들에 대한 이해에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기에 이 작업은 의미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오랜 학교생활과 교사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건네는 따뜻한 목소리는 독서의 과정 자체를 쉽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미해결 과제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교사이자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잊지 말아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두 발을 모두 학교에 담근 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교사로 살며, 나 자신의 각본대로 노력만 하면 교육이 될 거라고 믿었던 시간은 그 열정에 바쳤던 땀과 눈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처의 시간이었다. 그 상처를 저자는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괜찮다, 괜찮다, 라고 말해준다. 아무도 관심 기울여주지 않는 교사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으며 교사의 내공과 학생들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도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나역시 교사로서 번아웃을 경험했을 때, 상담심리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은 내 눈물을 닦아주었던 시간으로 기억한다. 이 책 역시 많은 교사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토닥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저자의 교사에 대한, 학생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정성이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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