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세계시민교육의 첫걸음) 교실 속 평화놀이를 읽고.....
[書評]
(세계시민교육의 첫걸음) 교실 속 평화놀이 (허승환,이보라 저/김차명 그림)
우선 ‘세계시민교육’이란 말에 ‘혹’하고 다가왔다가 나중엔 ‘평화’란 말에 ‘헉’하고 마무리한 책입니다. 우리들의 교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처들과 그 상처를 오롯이 홀로 짊어지고 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교사들이 이 책을 한번쯤은 들여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교사들은 하나의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십년 전의 아이들과 지금의 아이들이 달라도 너무 달라져 있어요.”
맞습니다. 세월도 흘렀지만, 세상의 일들이 수없이 변화되며 안타깝게도 예전보다 놀라울 정도로 수많은 가정들이 상처를 많이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정의 변화로 인해 우리들 곁의 아이들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더욱더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면, 고향 동네로 내려와 맞이한 제가 어린 시절을 자랐던 고향 달동네 후배들의 삶은 우리들의 어린 시절보다 엄청나게 힘겨워져 있습니다. 가정이 예전의 그 가정이 아닌 것이지요. 수많은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은 아주 힘겨운 어린 시절 나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학교는 어떤가요?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시간은 부족하고 수많은 교사들은 ‘교육행정’의 일선에서 별로 의미 없어 보이는 일들에 아이들을 뒤안길에 둔 채 헤매지는 않는지요?
이 땅의 또 다른 상처를 지닌 수많은 교사들이 이 책, ‘교실 속 평화놀이’를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의 수많은 상처를 함께 어루만지며, 더불어 교사들 간의 수많은 상처들도 서로 헤아려 주면 참 좋겠습니다.
맨 처음 외국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세계시민교육’이란 말에 ‘혹’ 했다가 이젠 ‘평화’란 단어에 ‘헉’하고 이 책의 경험을 아이들과 나눕니다.
‘평화’라는 이름의 놀라운 힘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http://booklog.kyobobook.co.kr/petergo/16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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