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학생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이 책은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학생 중심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관한 책이다. 교육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며 모든 교육활동의 주체는 교사가 아닌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말이 적용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학생자치에 관한 수많은 이론들을 주구장창 늘어놓으며 '학생자치는 ~~~ 것이다.'라고 단순히 안내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간단하면서도 무척 효과적인 학생자치에 관한 방법들을 실제 교사의 살아있는 경험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리더십 캠프, 학교 축제, 학급 체험학습, 학급회의 등 교사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다양한 학교 행사들이 어떻게 학생 중심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므로 학생자치에 관심이 있고, 학생자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많은 교사들에게 이 책은 희망의 빛을 전해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의 등장에 힘입어 학생자치가 대한민국의 모든 교실에서 전국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그 날이 올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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