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학생 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평소 학생 자치에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여기서 나오는 학생 자치의 사례는 중학교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로서 실질적인 팁을 얻는 것은 부족했지만 사례를 통해 내 생각이 많이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 자치는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의 학교에서는 '학생 자치'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학교의 선도부도 그렇고.. 학생회나 초등학교의 전교 어린이회도 사실 교사들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나도 그 중 한명이고.. 또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자치 활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먼저는 우리 교사들, 학부모가 변해야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미성숙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은 미성숙하기 때문에 학교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 맞고 그들의 생각은 오류가 많으니 교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고 오류가 있는 건 당연하다. 부딪히고 또 부딪히다 보면 그들도 어느새 노하우가 생기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어린이였고 청소년이었던 우리도 시행 착오를 거쳐 어른이 된 것 처럼 말이다.
교사는 적극적인 개입보다 관심을 가져주고 바라보며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면 되는 것 같다. 또한 아이들도 손놓고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주인이 되어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학생 자치에 관심있는 중등학교 교사들에게 많은 조언을 주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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