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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에너지 광복절'을 읽고.....
며칠 전, 동네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이 따르지 않으면 ‘반란’이야!” 이런 수장들이 포진한 교육계이다.
우리들의 생태 수준이라고 다를까?
몇 해 전 밀양 할머니들을 위로하러 산 위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 순진무구한 그 눈동자는 우리 할머니 얼굴과 똑같은 내 할머니요 우리들의 할머니였다. 그 할머니들이 왜 높다란 산 가득한 밀양의 산 중턱에서 내리쬐는 뙤양볕을 맞아가며 팔과 다리에 붕대를 동여매고 하루 하루를 힘겹게 버텨야 했을까? 그 할머니들이 ‘반란’을 한다는 것?
본의 아니게 나의 삶 속에 이미 ‘핵발전소’는 가까이 들어와 있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오고 내가 태어난 바다가 아름다운 ‘영덕’ 그 본향에 핵발전소를 세운다고 난리도 아니다. 멀쩡한 동네가 순식간에 두 패로 나눠지며, 볼썽사나운 무서운 동네로 변해가고 있다. ‘핵발전소’가 뭐길래? 소중한 우리 가족들은 어떠한가?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 신도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생명이 솟아나는 천혜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그 곁에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매번 가족들을 만나러 가며 언제나 맘 한편에 가득한 걱정들을 우리 가족들은 모른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러한 사실들을 외면하고 살아간다. “설마…….” 참 쉽고도 무서운 말이다.
참 아이러니컬하게도 며칠 전 울산 인근 해역 52Km 지점에서 규모 5.0 수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원전 벨트가 갖춰진 동해안 벨트 심장부에서 말이다. 이건 내겐 가족들의 생사가 달린 현실이 되는 일들인 것이다. 그럼 이게 끝인 걸까? 알 수가 없다.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우리들의 삶의 편리를 위해 정부는 앞 다투어 핵발전소를 무차별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 드러나는 무시무시한 어려움들을 결코 밖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본 책 ‘에너지 광복절’은 핵발전소 이면에 숨어있는 무시무시한 어려움들을 잘 얘기해 주고 있다. 가까운 나라 대만만 해도 이젠 ‘반핵’의 기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독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정부가 나서서 기꺼이 ‘탈핵’에 종지부를 찍는 선언을 하지 않았는가?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라는 대한민국이다. ‘에너지 광복절’을 통해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너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화장실에서 ‘티슈 한 장’에 관한 TED 관련 메모를 보고 공감이 갔다.
“티슈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손을 탈탈 털고, 티슈를 한 번, 두 번 접어주면 끝입니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탈핵의 출발점은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내가 좀 덜 편하고, 내가 좀 더 부지런해지고, 자연의 소중함에 고개 숙일 때 바로 ‘탈핵’은 어느새 내 곁에 한 걸음 다가오는 것이다.
정말 모든 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소개하고 싶다.
‘에너지 광복절’
에너지 광복이 되는 그 날, 외치고 싶다.
“풀빛 에너지 만세!”
http://booklog.kyobobook.co.kr/petergo/15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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