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인솔 현장체험학습 도중 문자 연락을 받고 스마트러닝 활용 BEST 30 서평 이벤트 참여 기회를 받은 지도 한 달이 훌쩍 넘어가 버렸네요. 다른 분들께 돌아갈 기회를 제 욕심으로 무용지물로 만든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늦게라도 소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한참 늦은 서평 올려봅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과장 좀 더해서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남자가 출산하는 것, 생명 연장. 이 두 가지 빼고 현실에서 다 가능한 때가 본인 생전에 올 거라고 하시더군요.(요즘 스마트폰 활용에 신나신 남자 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각종 공문으로 전달되는 연수 주제, 그리고 검정교과서 출판사에서 보급하는 자료들도 터치스크린 화면은 기본에 이동성을 갖춘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주류를 이루는 흐름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대세라고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흐름에 잘 맞는 책입니다. 이전에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한 두시간이면 바로 수업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겠네요. 본 교재의 장점입니다. iOS계열과 안드로이드 계열의 대표 기기인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한 점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분들께 두루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다만 Section 30 중에서 기기의 기본 사용법을 학습하는 장이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편을 모두 합쳐 5장 정도가 됩니다.(이것도 Section이 정확하게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셔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신 것이겠지만, 기기를 일정 수준 이상 다루는 것이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다수의 분량이 복습하는 수준으로 가볍게 책장을 넘기시게 될 듯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아이패드 활용 가이드 부분 14장 중에서 10장에 해당하는 분량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반 컴퓨터 또는 IT 관련 서적들의 제목 짓는 방식으로 보면 활용편보다는 기본편에 가까운 서적입니다.(그래서 저처럼 활용면에서 참신한 앱이나 응용 방법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아쉬운 점을 많이 느낄 실 것입니다.)

교육 현장의 실제 상황과는 다르게 스마트 교육을 참 많이 강조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십니다. ‘예측할 수 없다면 창조하라’는 말을 인용하신 저자분의 말처럼 교실에서는 스마트 기기든 PC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물리적 환경이 더 절실한 상황에서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 기기는 이동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학습자료 제작 측면에서 참 편리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쓴 다는 것이 서적을 제공해 주신 출판사 분들과 그 외 서평 이벤트 추진하시는 분들께 실례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그래서 전 당분간 서평이벤트 참여를 자제할 까 합니다.^^)

흔한 표현대로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직접 보고 느끼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또 있겠습니까! 스마트 기기와 활용에 작은 관심이라도 갖고 계신 분들께는 직접 서적을 만나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