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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하기 싫은 날' 서평

여울지기 | 2015.12.24 12:32 | 조회 4625 | 공감 0 | 비공감 0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책의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두 글자로 줄이면 '눈물'이라고 했지만 왠지 나는 다른 말로 대변할 수 있겠다 싶다. 바로 "열정"이다.

저자인 김성효 선생님은 초임때부터 가져온 온갖 시행착오를 토대로 자신의 성찰을 거쳐 더욱 더 성숙해 가는 아주 모범적인 교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교사로서의 경험부터 개인적인 삶까지 진솔하고 세세하게 일기를 써내려가듯 담아내고 있다. 좌충우돌 어려움을 겪어가는 적나라한 묘사들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었지만, 모든 에피소들마다 결국은 다소 미화적으로 보이는 결말들로 마무리 되는 것들을 보면서 그 과정에서의 공감도가 다소 떨어졌다. 아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 일에서 배울점을 찾는 저자의 시선이 많이 반영되어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교사로서의 성찰이 담긴 몇가지 부분에서는 깊은 공감과 함께 많은 시사점을 준다.

  예컨대 고학년을 지도할 때 저자가 얻었던 교훈이다. (p.88~89)

  첫째, 교사는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돕되, 개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략)

   둘째, 교사가 부드러우면 강한 아이를 이끌 수 있다.(중략)

   셋쨰, 아이들과 천천히 깊어지는 것이 오래간다.(중략)

 

 또한 ,체벌에 대한 간단 명료한 진리 .

     어른이라고 해서, 혹은 교사라고 해서 아이들을 때려도 되는 것은 아니다.(p.107)

 

 저자의 문화 가정의 아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었던 아이의 편지를 소개하는 부분

 "엄마, 엄마가 베트남에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 와서 많이 기다렸어요. 보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를 지금도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가 못오면 제가 갈게요. 베트남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 부분에서는 정말 봇물 터지듯 눈물이 쏟아졌다.

 

 세상의 아이가 특별하기에 아이의 모습을 내가 규정짓고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하지 않기(p162-163)를 권하는 저자의 시선은 정말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생각된다. 

 

교사로서 정말 공감하는 실수나 상처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도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고민과 성찰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덮고 난 지금 나는 다시 '시작'이다라는 희망찬 결의보다도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왜일까?

나의 열정은 원래 태생적으로 1도 높은 열정을 가진 저자와 근본적으로 달라서일까?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 좋은 선생님은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순간에 태어난다. (P.89)

저자의 말 속에 그 답이 있었다.

 

가볍게 자신의 교사로서의 삶을 되돌아 볼 기회를 원한다면 이책을 권한다.


yes24 서평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volkul&artseqno=8349746&catseqno=32686654&Is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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