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수학 129
  2. 무게
  3. 2022교육과정 127
  4. 교사학습공동체에서미래교육을상상하다 126
  5. 질문이있는교실 125
  6. 미래교육 124
  7. 엑셀 39
  8. 국어 5단원
  9.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6
  10. 사회
기간 : ~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농부의 밥상'

왕멸치 | 2009.07.06 11:47 | 조회 3022 | 공감 0 | 비공감 0

잘 사는 삶은 무엇일까.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제 삶을 살고 남의 삶도 온전히 바라보는 눈. 세상을 향한 눈. 넓은 눈. 따뜻한 눈.

 

서울대 물리학 교수가 쓴 자서전 말미에 엿볼 수 있었던 내용. 할아버지가 읍내에서도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자기를 상급학교에 보내지 않고 농사꾼으로 만들려고 했던 그 의미를 다 늙어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야 자연인으로서의 존재라는 면에서 조금은 알았다는 내용이 떠오릅니다. 시골 농투성이지만 현자로서의 삶, 도회지에서 버젓하게 살지만 내용으론 팍팍한 삶.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많이 하지만 너무 자기에만 골몰하고 남과의 비교 우위에 지나치게 가치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못 염려가 됩니다.

 

이 책은 시골 구석구석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분들의 소박한 밥상 얘기지만 그 투박하고 진솔함이 돋보입니다. 도시의 편리함으로 도배된 탈생명적 문화인의 처지에선 도달하기 힘든 서글프지만 찬란한 빛을 머금고 있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

 

밥은 평화, 보약, 하늘, 신명, 나눔, 고집, 느림, 똥, 시, 기도의 목차로 곳곳의 삶을 취재한 이야기로 짜여져 있습니다. 소박하고 진솔한 사람 사는 이야기와 그네들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우리들 삶의 건강성이 지향해야 할 소박한 밥상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선생이나 모두 흙살이, 생명 살이에서 너무 멀어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돌아돌아 자연인으로의 삶에 가까워지는 길에 ‘농부의 밥상’ 한 권을 사뿐히 밟고 가시옵소서...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69/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8226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6349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1782 2014.10.21 11:04
265 [독서후기] 내 아이 진로설계(넘 늦었지만..^^;;) [5] 옥상달빛 3511 2010.08.30 17:05
264 [독서후기] 이상한 수학여행을 읽고.... 완서기 3228 2014.04.25 08:48
263 [독서후기] 틴틴수학만화 "피타고라스의 비밀" [1] 완서기 3803 2014.10.22 19:17
262 [도서추천]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 [2] 왕멸치 3215 2009.07.01 14:20
>> [도서추천] '농부의 밥상' [3] 왕멸치 3023 2009.07.06 11:47
260 [독서후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1] 왕토끼 2993 2015.03.01 21:49
259 [독서후기] 거꾸로 교실-진짜 배움으로 가는 길 [1] 왕토끼 3458 2015.03.22 19:27
258 [독서후기] 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를 읽고 왕토끼 2939 2016.10.09 15:10
257 [독서후기] 16번째권<전통놀이> 잘 놀아야 잘 자란다. 용지니 2714 2018.10.12 09:06
256 [독서후기] 사례로 보는 교원, 공무원 징계(기타불이익, 재임용 거부)및 소청심사를 [1] 우리들의천국 5788 2020.06.15 18:08
255 [독서후기] [후기] 아이들 글 읽기와 삶 읽기 [1] 우서요^^ 2680 2010.04.05 22:59
254 [독서후기] '교육전문직의 모든 것'을 읽고 우선모 2847 2018.05.22 20:25
253 [독서후기] 십대를 위한 행복찾기 실험실을 읽고 웃음보따리 2679 2019.07.29 21:48
252 [독서후기] 참사랑땀으로 자라는 아이들 [1] 윌비 5242 2014.06.19 01:36
251 [독서후기]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유선종 2656 2020.01.15 19:05
250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사전>을 읽고 [1] 유선종 2853 2019.12.19 13:22
249 [독서후기]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1] 윤선생한문교실 3844 2013.05.13 00:34
248 [독서후기] "행동하는 양심"을 읽고 [2+2] 은토 2719 2009.08.18 00:51
247 [독서후기] 참 아름다운 당신을 읽고서 [3] 은토 2886 2009.12.28 08:34
246 [알림사항] 선물 주셔서 저도 감사드려요. [1] 은토 2659 2010.02.14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