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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땀으로 자라는 아이들

윌비 | 2014.06.19 01:36 | 조회 5213 | 공감 0 | 비공감 0

참사랑땀반을 운영하는 영근샘이 생각하는 학급 경영의 기본바탕은 사랑이고, 목적은 모든 학급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급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학급경영관이 나랑 엄청 일치한다.(아마 다른 많은 선생님들도^^;;) 그런데 나는 편의를 위해 그 기본과 목적을 상당기간 등한시하고 살았던 것 같다. 완전 포기라기 보다는 적당히 합의했다. 가끔 친절하지만 늘 친절하진 않았다. 가끔 재밌지만 지루할 때가 더 많았다. 말로는 사랑과 즐거운 학교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내 왕국에 잘 훈련 된 병사들을 길러 올해도 무사히 지나가길 바랬다. 또 길지 않은 경력에도 중간중간 권태감을 느꼈으며, 매너리즘에 빠져 노력하지 않았던 적도 있다.


졸업 후 6년을 쭉 학급 담임을 맡다가 작년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교과전담을 맡았고, 올해는 육아로 인해 휴직 중이다.


처음 학급담임에서 해방되던 기분이 어땠을지 교사라면 다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말썽쟁이들과의 기싸움에서도, 껄끄러운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나는 자유로웠다.


그런데 그 자유가 슬슬 지겨워졌다. 우리반 아이들과 부대끼고 싶어졌고, 한마음 한 뜻으로 뭔가 이루어 내고 싶기도 했다. 나를 '우리반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이 너무 그리워졌다.


교과전담을 하면서 시간나는 틈틈히 학급경영 노하우를 수집했다. 다른 선생님들의 노련한 학급경영 능력을 보며 대리만족도 하고, 소스도 얻었다. 훌륭한 선생님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나마 현장에 있을 때는 그런식으로 교직세포(?)를 근근이 살려갔었다.


그런데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데 온 정신을 쏟으면서, 교사로서의 나는 불과 몇 달만에 거의 사라져버렸다. 내가 선생님이었던가? 할만큼... 작년에 모아둔 학급경영 노하우를 보아도 더 이상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았다.  교직세포가 거의 사멸 할 지경에 이를 즈음 운 좋게 교컴사이트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영근 선생님의 학급운영이야기 '참사랑 땀으로 자라는 아이들' 책을 선물받게 되었다.

이영근 선생님의 학급경영 기록을 쭉 읽으며, 나도 그 반 학생이 된 듯 몰입했다. (마지막 종업식엔 영근샘 가지마세요~ 할 뻔 ㅋ)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하 내가 심장이 두근 거렸던 부분.

-배움짝 :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또래교수법이다. 그러나 영근샘은 접근 방법이 다르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건 행복한 것이고, 가진 것이 공부인 사람은 아는만큼 모르는 사람에게 나누면서 서로 행복해 질 수 있다.

-글똥누기 : 전에 다른 선생님으로 부터 글똥누기에 대해 들은적이 있는데, 부담없는 글쓰기 지도법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근샘은 글똥누기를 통해 그날 학생들의 컨디션과 기분을 파악하고 계셨다.

-기타치는 선생님 :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부를 좋은 노래가 이렇게 많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난 기타는 못치니까 피아노로?? 이번기회에 기타를 배워봐? ㅋ 

-아띠 : 어느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모두가 그 주제에 맞춰 행동하는 날을 뜻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자 아띠가 주제면 그날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모자를 쓰고 와야한다. 간편하면서 학급 소속감도 높여주는 재미있는 놀이 같다.

-스티커 보상은 No : 잘 생각해보면 스티커 보상으로 동기가 유발 되는 아이들은 내 의도(의지가 없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와는 달리 스티커 보상이 없어도 잘했던 애들이다. 아이들마다 칭찬할 수 있는 잣대가 다르다. 스티커판을 보며 '나는 안돼'하고 포기해버리는 아이들이 진짜 칭찬이 필요한 아이들은 아닐까?

-아침햇살 :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일찍 등교하여 학교 뒷산을 오르거나 공원에서 놀이를 하고, 함께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자신이 없다...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학급경영 노하우를 얻어감과 동시에 생각한 다짐(?)이 하나 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동안 기록하지 않았더니 7년간의 교직생활의 기억이 사라지고 뒤섞여 제멋대로가 되어버렸다. 복직하면 우리반 아이들과의 추억을 하루하루 꼼꼼히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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