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2010년 8월 서평이벤트]-소설로 만나는 근대이야기
책읽는 교컴 가족 여러분! 오랜시간 기다리셨지요? 마지막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8월도 막바지입니다. 더위도 극에 달하면 곧 찬바람이 온다는 뜻이겠지요...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곧 다가올 가을을 맞이하여 멋진 책으로 책읽는 교컴 서평이벤트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책읽는 교컴은 언제나 교컴회원 여러분들의 편안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월 서평이벤트는 살림Friends에서 후원합니다.
* 선착순 열 다섯분을 모시겠습니다. 이벤트 신청은 쉽게.. 책읽기는 편안하게.... 서평은 언제든지.... 오직 교컴가족들만을 위한 공간 - 책읽는 교컴입니다....
* 귀찮으시겠지만 다음 순서에 따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댓글로 신청 -> 2. 수미산에게 쪽지로 받을 주소, 연락처, 성함을 보냄 -> 3. 책을 받으시면 받았다고 댓글에 한줄쓰기 -> 4. 책을 열심히 읽으시고(천천히) -> 5. 9월에 독서후기 남기기(9월의 책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제 목 :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지은이 : 귄터 벤텔레 옮긴이 : 안미라 출간일 : 2010년 8월 24일
▶ 내용 소개
청소년을 위한 드라마틱한 역사서!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진짜 역사’를 만난다!
역사란 무엇인가? 의미심장한 이 질문에 대한 이 책의 대답은 이렇다. 바로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를 품고 있는 것들과 우리 안의 마음이 모두 역사라고 답한다. 그래서 이 책은 구성과 서술 모두가 다른 역사서와 큰 차이를 지닌다. 옛 사건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인물들이 보고 느꼈을 세상을 소설 형식을 통해 펼쳐 보인다. 그로 인해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진짜 역사’를 깨닫도록 이끌고 있다.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근대사의 핵심적 순간들을 사료를 토대로 소설로 각색한 역사서이다. 이 책이 조명하는 역사적 순간들은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근대의 사건들이다. 이 책은 도무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그 사건들의 풍성한 의미를 보여 준다. 특히나 모든 역사서가 중요하게 내세우는 걸출한 영웅들의 시점이 아닌,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 괴이한 춤을 추는 수학 천재, 현존하는 최초의 지구의(地球儀) 제작을 목격하는 견습공, 7년 전쟁에 징집된 병사 등 당대를 살았던 여러 민초들의 시점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그 덕분에 생생한 사건 전개는 물론 살아 숨 쉬는 감정까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구성과 서술부터 완전히 새로운 이 책은 오늘의 문화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가공할 수 있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면서 상상력을 만끽하는 방법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신대륙의 발견, 산업 발달, 종교 개혁으로 요약되는 ‘근대’
다양한 사회 계층의 시점을 통해 기록 이면의 역사에 접근한다!
이 책은 세계 근대사 중에서 특히 유럽의 근대사에 초점을 맞춘다. 흑사병의 창궐로 끔찍한 시련을 겪는 14세기부터, 자본 투자의 개념이 발달하고 각종 산업이 시작되는 한편 여전히 흑사병 등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한 광적인 공포에 휩싸여 끔찍한 마녀 사냥을 벌이는 15세기, 신성 로마 제국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커지는 16세기와 ‘30년 전쟁’과 ‘7년 전쟁’ 탓에 전쟁이 끊이지 않게 되는 17, 18세기에 이르는 근대의 사건들을 망라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들을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로 각색하여 들려준다.
예를 들면 ‘제1장 스물세 개의 베틀’에서는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 ‘제4장 아름다운 베네치아 소녀’에서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 ‘제6장 융커 외르크’에서는 마르틴 루터가 보름스 국회에 출두한 이후 신변의 안전을 위해 피신한 성에 머물던 청년 등의 시점에서 근대의 속살을 들려준다. 한편 유럽이 아즈텍과 잉카 문명을 침략, 파괴한 역사를 반대로 상상하여 쓴 ‘제8장 교수의 악몽’은 문명 침탈이 지닌, 단지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제10장 뇌르틀링겐에 사는 아름다운 마겔로네의 운명’과 ‘제12장 바바라’는 전쟁과 마녀 사냥 등이 당대에 살았던 약자들의 삶을 얼마나 무참하게 했는가를 생생하게 확인시킨다. ‘제11장 세 사람이 창밖으로 떨어지다’는 여러 사료가 증언하는 역사적 사건인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을 매우 흥미롭게 각색하고 있는데, 화자들의 엇갈린 증언들로 엮인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 읽다 보면 코미디를 보는 듯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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