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살아가는 동안 단 20명의 얼굴만 볼 수 있다면??"괜찮아 우리는"
"괜찮아 우리는" 위베르 리브 외 지음 , 이선주 옮김 출판사 검둥소
이 책은 잠잠이 선생님께서 낭군님께 빌려주신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잠잠이 샘이 추천을 해주셨다하고, 그 두께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니 저절로 손이 갔다.
첫 느낌은... 뜨아~!!!! 곧 드는 두번째 느낌은... 큰일났다...ㅠㅠ 세번째 느낌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였다.
책 뒷표지에 적힌 것 처럼 고통스러운 독후감을 촉구한다..
9가지 각기 다른 주제의 단편 소설들.. 그 안에는 상상보다 더 끔찍한 미래가 그려져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곧 끝날 것이라는 아픈 경고다.
방사선 누출, 석유 문명, 아마존 벌목, 비닐 봉투 때문에 죽어가는 고래들..
그 소설들 중 가장 끔찍했던 소설은...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헬멧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다.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고 힘들었다.
올 여름 날씨가 그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이렇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하는 불안감이 이 책과 함께 가깝게 다가왔다.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아니라 나의 미래인 것만 같은 실제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조금 더 실천적인 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여야지.. 장바구니 필수!!
세제 조금 쓰기, 세안할 때 샤워할 때 물 아끼기!!
이 작은 것들부터 시작이다. 습관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병들어가는 녹색지구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입에 담기도 부끄럽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오래오래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헬멧을 쓰고 살고 보호된 캡슐에서 잠을 자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20명 남짓한 사람의 얼굴만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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