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초 우리 학교에서 최고라고 칭해지는 그 녀석의 담임이 되었을 땐 올 한해 어찌 살아야하나 걱정뿐이였고

계속되는 문제 행동에 "왜" 보다는 "또"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되었고 이해하기보다는 못 본척할 때가 더 많았었는데......

  이런 저런 일이 반복되면서 왜 그럴까 나름 연구하고 좀 더 관심이 갖고 바라보았을 땐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었는지 알게 되었고  담임 만나기를 거부하는 그 녀석 부모님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책과 반성이 아니라 위로와 지지이다" 라는 부분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교사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아동에 대한 상담 방법을 안내하고 있고 6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교사의 자기이해와 스트레스 관리]부분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늘 가까이에 두고 보면 도움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