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크는 아이들"의 줄거리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생각하고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아.. 부끄럽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중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내가 중학교 때.. 이러한 독서교육을 진작 받았더라면

내 삶은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을 것이고

더 바람직하게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생겼을 것 같다..

특히 국사와 세계사, 철학(윤리) 같은 것을 공부할 때

외우기에 급급하여 그 과목을 즐기지 못하고

이 고리타분한 것을 왜 배워야 하나 불평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가며

역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금,

이 책은 앞으로 나의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단편적인 사건 중심으로 어렴풋이 기억하는 역사..

잘 알지 못하기에 존경하는 인물 하나 없는 부끄러운 현 상태..

이 책에 적힌 책들을 읽어 가면 그 맥이 보일 것만 같다.

이 책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서활동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진정한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성적에 급급해서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표면적으로 인식하고

‘독서’는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여유로운 취미라는 생각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나”같은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지금의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뒤늦게 책읽기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나 

무슨 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나 같은 어른이나

학령기 자녀를 위해 진정한 독서교육을 하고 싶은 학부모에게 강력 추천한다!!

더불어 이런 귀한 책을 만나게 해준

교컴과 수미산 선생님께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