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고 삶이 몰아칠 때가 있다.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살아내는 삶이라고 ..

 

하루 하루의 시간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희망이었을까

무엇이 되겠다는 자신감이었을까

 

사실

그렇게 치밀하게 살 수 있었다면

다른 무언가가 되었겠지

 

내가 가진 문제라고 생각했을땐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싫고, 한없이 초라해졌다.

 

하지만 나 때문만이라고 말하기엔..

우리는 참 서글픈 사회에 살고 있는것 같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진 것이 적다고 잠시 숨고르기 할 여유조차 박탈당하는 사회 속에서

과연 우리가 말해야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사람들>엔

우리가 들어야 할 이야기와 우리가 마주해야할 사회가 담겨있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진실은 인식에서 온다.

 

담담히 들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다.

꼭 무엇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 란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 이웃이나 가족.. 혹은 나 자신이 한번쯤 거쳐왔거나,

부딪치게 될 내일이 될지도 모르는,,, 존재하는 현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