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소리 사랑해를 읽으니 생각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3년 정도와 7,8년 정도 되었을 때 가르쳤던 두 청각장애우들입니다.

그들이 2, 3학년 때 담임을 했습니다.

아직은 저학년이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와우를 심고, 보청기를 이용하여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하나마 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수화를 배워 보려고 서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수화, 소리 사랑해를 보며 그 때 수화를 배웠더라면 훨씬 폭넓은 교육을 할 수 있지 않았을 까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의 힘든 모습을 보면서도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낸 주인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지난 추억이 되었지만 그 당시의 어려웠던 삶이 새록 새록 되살아납니다.

어디서 잘 크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새삼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