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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평] 한홍구와 함께 걷다.

브론슨 | 2010.01.05 23:20 | 조회 3123 | 공감 0 | 비공감 0
 ▨ [서평] 한홍구와 함께 걷다.

길..

2009년 대한민국에는 정말 많은 길들이 생겼다.

서울의 성곽을 걷는 길, 지리산의 둘레를 걷는 길, 제주도의 올레길, 그러더니 여기저기에서 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치 예전에는 길이 없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길’이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기도 하고, 고난의 출발을 의미하기도 하며,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고있기도 한다.

이 책 [한홍구와 함께 걷다]는 단순히 길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근현대사를 평화라는 관점에서 걷는 길을 이야기한다.

 

많은 답사기들이 각각의 특성에 따라 한국의 구석구석을 답사하고 있지만 역사적 굴곡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은 몇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책은 익숙하게 생각했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1장 전쟁기념관

한국에 존재하는 ‘전쟁’을 기념하는 곳에 ‘평화’는 없다는 전쟁기념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생각없이 ‘전쟁’을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평화’에 대한 고찰이 아닌 단순히 ‘전쟁’을 반추해내기 위한 기념관이었을때 지니게 되는 위험성에 대해 필자는 말을 하고 있다.

 

2장 나눔의 집

한국근현대사에서 힘없는 민초들 중 여성이 겪어야 했던 위안부할머니들에 대한 내용이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또 그 삶이 어떤 식으로 왜곡이 되어가는지, 독립공원에서 다시 한 번 잘못된 ‘환향녀’로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각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3장 국립서울현충원

서울의 요지에 위치한 서울현충원의 태생적인 한계 - 즉 독립유공자와 친일파가 함께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어 있고, 독재자로 불리던 사람과 그에게 저항했던 사람의 묘소의 부조화를 고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가적인 매장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이면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4장 경복궁

책의 소제목처럼 조선왕조의 상징이었지만 또한 근대 민족 수난사의 비극적 상징인 경복궁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전쟁의 화마에서 민초들에게 불에 타야했던 상징성, 다시 이를 중건해야 했던 이유, 그리고 이를 철저히 파괴해야 했던 제국주의의 침략본성에 대해 경복궁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고민을 하게 한다.

 

5장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역사적 현장이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고 하지만 작가는 이곳에서 우리의 거울이 되지 못하는 단면을 이야기한다. 맹목적인 반일의식의 기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해방이후 정국에서 일어났던 인권의 탄압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진정한 역사의 거울인지 우리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장소로 선정이 되었으나 아직도 공사를 하지 못하는 아픔에 대해 통찰을 하고 있다.

 

6장 강화도

국사교과서에서 한국에서 대외전쟁상황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지명 ‘강화도’ 그것이 가진 의미를 풀뿌리 하나에도 역사가 숨쉰다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정말 그 땅은 육지에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평화보다는 전운의 기운이 감도는 느낌이었다. 또한 이곳이 강화학파라는 하나의 새로운 사상을 정립한 곳이며, 강화초입에 있는 ‘광성보’가 새롭게 중건된 역사적인 배경이 흥미를 일으킨다.

 

7장 국립 4.19민주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 국립묘지가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국가에서 관리를 하게 되면 어떤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지도 알게되었다. 진정성보다는 겉모습을 추구하는 정책에서 미완의 혁명이 땅에 묻혀 있고 아직도 그 혁명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전하고 있다.

 

8장 ‘남산’과 ‘명동성당’

80년대와 9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누구나 두 단어가 가지는 의미의 차이를 기억할 것이다. 군대에서 ‘남한산성’이 가지는 공포처럼 사회에서는 ‘남산’이 가지는 공포는 굉장하였을 것이다. 이곳이 지금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여러 시설들로 변해 있지만 역시 그 기억을 떨칠 수 없는 모양이다. 반면 2000년대가 되면서 더 이상 한 자리도 내어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독재정권에서 ‘명동성당’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9장 광장

‘광장’으로 불리는 곳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에서 얼마나 필요한 곳인지, 이러한 ‘광장’의 존재여부가 바로 민의와 연결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광장’은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지 못하다. 그 곳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쇼의 무대일뿐 ‘소통’의 공간은 아니었다.

얼만전에 뉴스에서 서울시의 조례를 개정하자는 탄원서를 청원서를 제출하는 장면이 나왔다. 시민이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해야할 것이다.

 

10장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중국집’, 헐리웃영화나 홍콩영화에 등장하는 ‘차이나타운’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한국에 없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소수민에 대한 박해정책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자유공원이 던져주는 메시지와 그곳에 서 있는 장군의 동상에서 아직도 우리의 ‘군’을 우리가 지휘를 못하니 미국에서 지휘를 해달라고 하는 지도자들이 득세를 하는 세상이 어떻게 존재를 하게 되는지 깨닫게 된다.


 ▨ RE:[서평] 한홍구와 함께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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