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과세특
  2. 생활기록부 예시문 1
  3. 사유
  4. 도덕 7
  5. 명찰
  6. 지도
  7. 오월길 삼행시
  8. 배치
  9. 4학년 수학
  10.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87
기간 : ~
  1. 생기부 39
  2. 과학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선생하기 싫은 날>을 읽고 - 책이 가진 인간성

1학년2반담임 | 2015.11.09 23:17 | 조회 4965 | 공감 0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517052

 

<책이 사람이다>라는 말이 어느 순간 참 순진한 받아들임이라는 걸 알게 된 때 괜시리 부끄러워진 때가 있었다. 그래서 타협을 했다. 책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책을 쓴 사람이 바라는 굉장히 이상적인 캐릭터라고!

제목처럼 선생하기 싫은 날, 선생이 하기 싫었다기보다 자존감을 너무 다치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어쩌면 아이들도 나로 해서 많이 다치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면 확률적으로는 내가 다친 시간보다는 아이들이 다친 시간이 더 많을 거다. 어쨌거나 그렇게 아이들이 잘 견디면서 자라듯이 나도 그렇게 견뎠다. 왜냐하면 내가 견디지 못하고 버텨내지 못하면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못 견뎌낼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김선생님의 이야기 중 명근이에게 쓴 편지를 읽으면서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원초적인 공감 때문에.

아이가 문제라고 보지 말고 아이를 보는 나를 돌아보자는 말, 학부모는 벽이 아니라 문이라는 말, 특별하게 대해 주는 것이 역차별이란 말에서는 공감도 동감도 느꼈다.

왜 때리셨습니까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반성의 기회를 삼았다. 그러고 보면 고민이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단어 더딤이렇게 좋은 말을 두고, 우린 항상 부진이라는 단어를 쉽게 쓰는데, 올해 나를 굉장히 힘들게 한(오로지 나의 욕심과 염려 때문일지도) 아이들의 느린 발전을 보면서 새삼 그 말을 가슴에 새겼다.

하지만, ‘독일식 엄마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왠지 그 말에는 한국 엄마 모두 극성스러움으로 단정하는 느낌, 독일 엄마와 비교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냥 내 식의 양육법을 고집하는이거나 우리만의 아이 기르는의 의미였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해서 김선생님의 개성과 열정, 능력이기에 김선생님 만의 철학이 담겨 있을 테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어느 혹은 무슨 식에서 오는 교육계의 유행이나 흐름에 대해서 나는 항상 거부감 혹은 우려를 느낀다. 우리 교육계에서는 받아들임이 이상하게 추종이 되어버리곤 해서 말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깔끔하고 단순하게, 말갛게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타협하기로 한 것을 접고 이번은 순수해지기로 했다. <책이 사람이다>라는 나의 확신에 다시금 한 표를 기꺼이 던질 수 있는 책, 아니 사람을 만났다. 오늘!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75/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0624 2014.10.21 11: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5353 2021.03.24 07:14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7037 2023.10.07 11:59
145 [독서후기] <수업을 왜 하지?>를 읽고 [2] Green 2903 2009.08.06 21:44
144 [독서후기] <쇄미록>을 읽고 나즈니 5552 2021.04.20 23:39
143 [독서후기] <세상을 보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10명의 물리학자>를 읽 푸른밤 3234 2016.10.11 14:09
142 [독서후기] <세상을 바꾸는 수업-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읽고 parksem 2796 2019.12.16 14:06
141 [독서후기] <세상을 바꾸는 수업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읽고 말걸기 2731 2020.01.15 00:03
140 [도서추천]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선물 스웨터>를 추천해요. [1] Green 3325 2009.06.19 13:54
139 [독서후기]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 학습-PBL 달인되기1: 입문> 을 최시강 5782 2016.08.18 15:39
138 [독서후기]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 학습 PBL 달인되기. 1: 입문>을 [2+1] 나즈니 7154 2016.08.26 21:36
137 [독서후기] <설레는 수업, 프로젝트 학습 PBL 달인되기 1: 입무>을 [1] 무한열정샘 3012 2016.08.28 22:19
>> [독서후기] <선생하기 싫은 날>을 읽고 - 책이 가진 인간성 [1] 1학년2반담임 4966 2015.11.09 23:17
135 [독서후기] <선생님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마르지않는샘 2649 2018.05.08 22:29
134 [독서후기] <선생님도 아프다>를 읽고 로이루이 3130 2017.03.26 16:07
133 [독서후기]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1] 또바기방쌤~ 3461 2013.04.29 21:34
132 [독서후기] <선생님, 걱정말아요>를 읽고 팝콘5 5811 2017.08.17 06:40
131 [독서후기] <선생님, 걱정 말아요>를 읽고 영어선생님1 2942 2017.07.19 21:36
130 [독서후기] <선생님, 걱정 말아요>를 읽고 [2] 나즈니 5245 2017.07.27 22:49
129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사전>을 읽고 parksem 2918 2019.12.09 14:16
128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사전>을 읽고 [1] 유선종 2822 2019.12.19 13:22
127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사전> 속 내마음 사전 나즈니 2972 2019.12.12 15:21
126 [독서후기] <선생님 마음 사전>을 읽고 [1] 데미안77 3874 2019.12.1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