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교사는 없습니다." 저자가 책의 제일 앞 표지에서 하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완벽한 교사는 없고, 또한 완벽한 학생도 없다. 따라서 이처럼 완벽하지 않은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교실에서는 어찌보면 완벽함이라는 것이 없고 아울러 완벽함이라는 것을 바라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교사와 학생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조화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발생하게 되는 완벽함, 이러한 것들이 바로 교사와 학생이 교실에서 웃고 공존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선생님, 걱정 말아요"라는 책은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교사를 위해서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해 주고 있는 책이다. 즐겁고 화목한 학급을 만드는 학급 운영의 노하우, 교사가 행복한 수업과 아이들이 즐거운 평가를 실시하는 방법, 상처받은 아이와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 등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 기법, 학부모와 동료 선생님 등 학교 안 밖의 사람들과 인간관계 만들기 등에 대해서 전반적이면서도 세부적인 내용들을 동시에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식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정말로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리라 확신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고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걱정과 근심, 어려움 등을 조금이나마 떨쳐내고 용기와 희망,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더욱더 많이 가지게 됨으로써 보다 더 활짝 웃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