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도가니를 읽고

다리미 | 2009.11.13 16:07 | 조회 2691 | 공감 0 | 비공감 0

하데스 샘의 추천을 받고 이번 도서실 신간도서로 들어온 도가니를  읽었습니다.

우선 저는 무서운 것을 싫어해서 공포영화를 절대 안봅니다.

그리고 아픈 것을 보는것도 힘들어서 병원 24시도 안봅니다.

그런데 이 책은....끝이 궁금해져 계속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강인호라는 인물, 사업에 실패한 삼십대 중반의 남자.

아내의 친구 소개로 가족이 사는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야 하는 남쪽바다 무진이라는 곳에

청각장애인 학교인 자애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부임해 오면서 시작되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다.

 

첫 장면에 나오는 무진의 안개는 이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는듯,

그 어떤 진실도, 그 어떤 인간이하의 행동도  모두 안개로 가려버린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권 유린과 악행을 일삼는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비롯한 기득권자들이 작은사회 무진이라는 곳에서 가지는 권리와 맞서 싸워야 하는 인권단체, 그리고 주인공의 내면적 번뇌를 느끼며 같이 가슴아프고, 화가 나고, 어쩌면 나도 주인공과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거라는 생각에 주인공을 비난할 수 없었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가슴속 등불을 켜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제목 그대로 세상은 광란의 도가니이다.

진실을, 정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의 이익을 위하여 세상의 불의를 보고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은 한마디로 다들 미쳤다.

사건이 원하는 결말은 아니었지만 그 노력으로 인해 아이들이 웃음을 찾고 똑같이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에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 정의가 진실이 아직은 살아 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진실은 드디게 간다....." 는 구절이 새삼 와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동하며 기다려야 한다, 지금 비록 세상을 뒤엎을 수 없을지라도....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75/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674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5051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0306 2014.10.21 11:04
145 [독서이벤트] [6차 서평이벤트] "작은학교 행복한 아이들" (마감) 첨부파일 [25] 수미산 3561 2009.12.27 09:03
144 [독서후기] [서평] 괜찮아 우리는 [3] 잠잠이 3380 2009.12.23 23:41
143 [독서후기] '벌거벗은 원숭이에서 슈퍼맨으로'를 읽고 [3] 늘짝시 2930 2009.12.22 13:32
142 [알림사항] 제2기 서평단 모집(마감) 첨부파일 [17] 수미산 4924 2009.12.19 20:49
141 답글 [알림사항] 제2기 서평단 모집(마감)-신청만 하신분 봐 주세요 수미산 2654 2009.12.21 21:14
140 [알림사항] 12월 이달의 책 - 참 아름다운 당신 [4] 수미산 2648 2009.12.15 15:28
139 [도서추천] 재밌는 소설 첨부파일 다리미 3092 2009.12.12 15:56
138 [독서후기] "벌거벗은 원숭이에서 슈퍼맨으로" 서평 [2] 브론슨 4770 2009.12.11 09:10
137 [알림사항] 핀란드 교실혁명 강연회 안내 [1] 교컴지기 4331 2009.12.03 14:51
136 [독서후기] 믿음의 교육 (핀란드 교실혁명을 읽고) [4] 마이콜 3051 2009.12.02 04:48
135 [독서후기] <괜찮아 우리는> 그럴까요? [4] 잠잠이 3107 2009.12.01 15:51
134 [독서이벤트] 참아름다운 당신 [1] 강영일 2634 2009.11.30 11:06
133 [독서후기] 그들의 무엇이 연대의식을 움직여 교육개혁을 이루어 냈을까?(핀란드 교실혁 [4] 풀잎 3141 2009.11.30 11:00
132 [도서추천] 양육쇼크 [4] 소양강 4992 2009.11.28 15:04
131 [독서이벤트] <5차 서평이벤트> "참 아름다운 당신" 첨부파일 [30] 수미산 3779 2009.11.27 22:17
130 답글 [독서이벤트] RE:<5차 서평이벤트> "참 아름다운 당신" [1] James 2806 2009.11.30 11:23
129 [알림사항] 제1기 서평단 모집 첨부파일 [22] 수미산 5156 2009.11.23 16:19
128 [독서후기] 빵굽는 선생님 [5] 2613 2009.11.22 11:27
127 [독서후기] 1Q84 - 사랑, 그 거부할 수 없는 운명 [9] 하데스 3074 2009.11.20 10:40
>> [독서후기] 도가니를 읽고 [2] 다리미 2692 2009.11.1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