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어 제가 하는 행동 가운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아침 멍멍이랑 산책 후에 영어방송 잠깐 듣기 몇 분 전에 그날 일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기록으로 남겨본다던지 하는 일인데..

하다 보니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리게 되고 이렇게 일기를 쓰는 일만큼 자신을 돌아보기에 안성맞춤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초임시절 겪게 되는 교실에서, 아동간에, 동료 교사간에, 업무때문에 등등 겪게 되는 일들을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 표현된 이 책을 보면서 제 초임시절을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생각하는 부분도 비슷하고 겪고 있는 고충도 비슷했고..

다만 이 분과 저와의 차이점은 이렇게 기록으로 남겼느냐 안 남겼느냐의 차이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는 부분도 사실 일반 교사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만한 일인 것 같고 특히 초임선생님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