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담임 교사가 되면서 학급경영은 물론 내겐 아이들로 시작하는 학부모 상담이 참으로 힘든 과제 중 하나였다.

학년 초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동기초조사표를 통해 불과 2주정도 아동들을 파악한 후 시작되는 학부모님과의 상담은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까? 등등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2학기 때 또는 학기 중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두려움은 사라진 것 같다.

경청은 효과적인 상담을 이끄는 마중물이다.

경청의 첫 걸음은 '목적있는 듣기'

적극적인 경청은 반응이 중요하다.(눈, 표정, 입, 마음)

연습할 수록 익숙해지는 '경청'(아이들을 상대로, 친구/동료/교사를 대상으로, 일상에서 연습하기)

공감을 '공감답게'하기

상대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반영'

상담의 대화를 명확하게 해 주는 '명료화'

많이 어려운 활동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나 스스로를 반추하고, 그 입장이 되어 보려고 많이 노력하게 되었다.

중간중간마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상담하는 방법: 문장완성검사 방법이나

난감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적인 면도 설명되어 있어

담임교사라면 한번쯤 읽어보면서 적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