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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음 보고서]를 읽고

day | 2017.05.29 12:09 | 조회 3053 | 공감 0 | 비공감 0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의 사춘기시절, 내가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떠오르고 저자의 말처럼 '진심화해'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 책이다. 단순히 유년기-사춘기 시절 아이들이 왜 이상행동을 하는지,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하고 지도해야 하는지 설명해주는 일반적인 방식 보다는 실제 사례 속에서 독자와 저자가 같이 원인을 고민해 보고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공감하게 하는 방식이다.

저자들은 중고등학교 교사들로서, 사춘기를 거쳐가는 학생들이 학교라는 상황에서 어떤 문제들을 만들고 교사로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소개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도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고 그 상황에 몰입하여 같이 고민하게 되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거 같다.

책에 소개된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적용 방법은 인생각본, 인정욕망, 시쓰기, 가설연역적 방법, 진짜마음 가짜마음 알기, 유년의 상처와 화해하기의 6가지이다. 그 중 "시쓰기" 방법이 나도 한번 적용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비유와 함축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표현되는 시쓰기의 과정은 거짓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글쓴이가 소개한 사례에는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피해를 주는 아이가 아님에도 그 학생의 노트에 토마토소스가 뿌려져 있고 사물함은 온통 치약으로 범벅되는 소스사건을 겪지만 범인을 비롯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한다. 그러던 차에 먼저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솔직하게 시로 아이들에게 펼쳐보이고 아이들에게도 답시를 써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선생님의 진심과 고민을 알게 된 아이들도 역시 자신들의 다양한 고민을 시로 썼는데 교사는 그 시들을 읽으며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게 되고 학생들의 생각도 알게되는 소통과 교류의 창구가 되었다고 한다.
미사여구는 불필요해보이고 온전히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되는 '시'라는 형식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소통의 방법으로 아주 적절하고 효과적인 거 같았다.

태어나서 시가 쓰고 싶어 쓴 적이 한번도 없는, 시에 소질도 없고 문학적 감성도 메말라 있는 나이지만 글쓴이의 사례를 읽으며, 그 반 학생들의 시로 표현된 그 나이 또래의 고민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한번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각각의 사례 소개 뒷부분에는 학생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나눠볼만한 질문들과 자료들을 제시하여 이 책의 실용성을 높인다. "따돌림사회 연구모임 교실 심리팀"에 소속된 교사들이 현장경험을 소개한 것도 이 책의 장점이지만, 마지막 장은 '유년의 상처와 화해하기'라는 저자의 실제 '왕따'경험과 스스로의 진심화해 노력을 담은 것이라 더 공감이 가는 책이다. 누구나 성장하면서 한번쯤 겪게 되는 사춘기 고민들, 특히 교실 안 상황에서의 문제와 대처 방안들에 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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