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95
  2. 아동과 교육
  3. 민주주의와 교육
  4. 진로
  5. 생활기록부 예시문 39
  6. 듀이 아동과 교육
  7. 시험감독
  8. 자유 역리
  9. 존듀이
  10. 이론 활동
기간 : ~
  1. 국어 민모
  2. 학교 텃밭 계획서
  3. 중1 과세특
  4. 민경헌
  5. 장학
  6.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7. 과학
  8. 1 8
  9. 연수 지원금ㅁ
  10. 홍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 청맹과니, 눈을 비추는 거울

초식공룡의 실루엣 | 2013.04.30 19:08 | 조회 3865 | 공감 1 | 비공감 0
   이 책을 읽고 잠시 눈을 감으니 지난 15년 동안의 교사 생활이 필름처럼 눈앞을 지나간다. 나 자신도 모르는 나 자신의 감정들이 내 눈을 가린 것도 모른 채, 청맹과니 교사로 얼마나 스스로를 힘들게 했는지. 이 책은 지금까지 내 눈을 가리고 있었던 실체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억압, 투사, 내사, 반전 등의 심리적 기제들을 이용해 풀어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 때 왜 그 아이가 점점 두려워졌었는지, 왜 그토록 완벽하게 되고자 노력을 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왜 그토록 무기력함과 분노를 느꼈는지, 당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픔으로 묻어두었던 순간들이 책의 갈피들에서 튀어 나와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느꼈다. 나를 눈멀게 했던 심리적 실체들에 대한 이해에서 진정한 치유가 시작되기에 이 작업은 의미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오랜 학교생활과 교사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건네는 따뜻한 목소리는 독서의 과정 자체를 쉽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미해결 과제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교사이자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잊지 말아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두 발을 모두 학교에 담근 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교사로 살며, 나 자신의 각본대로 노력만 하면 교육이 될 거라고 믿었던 시간은 그 열정에 바쳤던 땀과 눈물에도 불구하고 많은 상처의 시간이었다. 그 상처를 저자는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괜찮다, 괜찮다, 라고 말해준다. 아무도 관심 기울여주지 않는 교사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으며 교사의 내공과 학생들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도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나역시 교사로서 번아웃을 경험했을 때, 상담심리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은 내 눈물을 닦아주었던 시간으로 기억한다. 이 책 역시 많은 교사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토닥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저자의 교사에 대한, 학생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진정성이 큰 울림을 준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8/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780 2014.10.21 11:04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599 2021.03.24 07:14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6279 2023.10.07 11:59
1485 [독서후기] 아이들은 한명 한명 빛나야 한다를 읽고 나의 변화를 쓰다 [2] 최경일 3334 2019.11.12 17:42
>> [독서후기]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 청맹과니, 눈을 비추는 거울 [4+5] 초식공룡의 실루엣 3866 2013.04.30 19:08
1483 [독서후기] <무기력의 비밀>을 읽고... 초가집 5877 2016.07.03 16:22
1482 [독서후기] '그 많은 똑똑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초가집 2894 2015.07.12 08:20
1481 [독서후기]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를 읽고... 초가집 3131 2015.01.28 23:15
1480 [독서후기] '수업의 완성'을 읽고... 초가집 3294 2015.02.12 23:03
1479 [독서후기]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 초가집 3240 2015.08.22 21:48
1478 [독서후기] '수업 코칭'을 읽고... [1+1] 초가집 3300 2015.04.24 13:11
1477 [독서후기]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 3'을 읽고 초가집 4101 2015.05.08 16:48
1476 [도서추천] 부모 vs 학부모 초가집 3756 2015.05.08 16:58
1475 [독서후기] '허쌤의 학급 경영 코칭'을 읽고.. 초가집 2848 2015.05.26 10:47
1474 [독서후기]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 초가집 3162 2015.06.23 11:32
1473 [독서후기] 학생 사용 설명서를 읽고. [1] 초가집 3383 2015.08.27 20:03
1472 [독서후기] 수업활용 교사ICT [1] 초가집 3629 2015.09.05 10:13
1471 [독서후기] '놀이터 학교 만들기'를 읽고.. 초가집 2994 2015.09.30 14:53
1470 [독서후기] <수화, 소리, 사랑해>를 읽고 [1] 초가집 3028 2015.10.31 10:56
1469 [독서후기] '옥이샘의 명랑교실'을 읽고 초가집 2626 2016.01.29 10:36
1468 [독서후기] <교실 속 평화놀이>를 읽고... 초가집 3013 2016.09.13 16:01
1467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을 읽고.. 초가집 3186 2017.01.26 14:37
1466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하브루타를 읽고 초가집 3944 2017.06.30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