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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시선을 읽고

나즈니 | 2020.11.20 16:55 | 조회 3134 | 공감 0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2110850

'교사의 시선은 무엇인가? 그 시선으로 교사란 어떤 존재인가? 교육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

교사선언을  읽고서, 나 또한 선언을 기록해보리라 다짐을 한다. 교사로서 성장하면서 가는 것이든, 인간으로서 성장하면서 가는 것이든 그 또한 기록으로써의 글쓰기를 소소하게 실천하는 것이니!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키워드가 시선, 심미안, 메시지, 커뮤니티, 콘텐츠, 디자인이다. 나의 삶을, 교사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며, 무엇을 지향하는 교사인지, 나의 삶의 지향점은 무엇인지를 두루 살피게 하는!

 심미안은 자존감이라는 말이 가슴에 울림을 준다.  키팅 선생의 말, 아름다움과 사랑은 삶의 목적!

 

 나희덕의 시에서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을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라는 말에서 나에게 교사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주는 먼 곳의 불빛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먼 곳의 불빛이 아니어도, 내가 계속해서 이 길을 갈 수 있는 까닭은 내 앞에 선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다. 하지만 먼곳의 불빛은 이런 휴식과 충전의 의지를 주는 저자들의 이야기이다.

 

 저자가 말하는 '미래는 지금보다 덜 소유하고 덜 쓰는 사회'가 당연하기를 바라는 나는, 그런 사회에서 마음을 더 크게 갖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존재로서 학생들을 격려한다.  선택과 무관하게 최소한의 네트워크를 보장해 주는 학교에서라야 관계, 협력, 배움, 정의, 책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서 오늘을 산다. 툴툴거리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감사의 말에 나 또한 행복한 기분이 되기도 하면서!

 

 2주 전부터 읽어주던 '나의 수호천사 나무'를 오늘 끝까지 읽어주었다. 지금까지 교사의 길을 걸을 수 해준 수호천사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존재가 내 존재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처지에 따라서 힘겨움도 스펙트럼을 이루지만, 그 또한 봐 내는 것이, 그 안에서 또한 견디는 것을 능히 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배려이고 존중이며, 위안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아버지이다. 가난하고 국졸의 스스로 무식하다는 아버지가 첫 발령지에서 해 주신 말씀이 ' 윗사람에게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아랫사람에게 잘 해라!' 였다. 한 번씩 차갑도록 무뚝뚝한 아버지의 얼굴에 스치는 웃음기가 보고 싶어진다. 그 마음을 지킬 수 있게 해 주는 아버지가 나에게는 수호천사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의 교육현실의 각박함과 경직을 보면 쪼그라들지 않고, 덤덤하게 길을 걸어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용기의 실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나의 걸음 앞에 용기와 기대를 담고 걸어가가는 덩치가 더 큰 동료를 만나는 기분이다.  자연인으로서의 나의 삶, 교사로서의 삶을 어떻게 조율할 지 다시 정리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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