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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사의 시선을 읽고
http://blog.yes24.com/document/13408104
김태현 선생님의 책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교사, 삶에서 나를 만나다>를 읽고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주변 선생님들께도 권하고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사의 시선>은 앞서 읽은 두 권보다 더 나에게 다가왔고 조금씩 음미하며 천천히 읽었다.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이 화두인 요즘 뭘 어떻게 해야하나 방황과 고민의 나날이 이어지던 때, 선물처럼 온 책.
시선, 심미안, 메시지, 커뮤니티, 콘텐츠,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결국 내 삶으로 더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좋아했던 것, 내가 교사가 된 이유, 내가 감명깊게 읽은 책, 나에게 감동을 준 사람 등 끊임없이 내 삶에 말을 걸면서
내가 교사로서 말하고 싶은 것,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교육 주제들을 찾고, 환대의 시선 속에서 학생들의 삶을 고민하면서 내가 펼칠 수 있는 교육 주제들을 만들어가야겠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에 새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김태현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동료 선생님들께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교사로서의 삶을 잘 만들면 좋겠어요. 내 감성과 지성을 잘 가꾸면서, 스스로 영감있는 삶을 사는 것.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운영하고, 내 심미안을 발견하고 키우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보통의 하루를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등 교사 그 자체의 삶에 더 몰두했으면 좋겠어요. 교사는 결국 학생의 삶으로 들어가야 하는 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내 수업에서, 내 교실에서 나는 학생들의 마음에 다가서고 있는지 늘 기억하는 교사가 되길 바랍니다."
워츠의 희망에서 보듯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상황에서도 하나의 줄을 가지고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 그 사람이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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