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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교사동감
술술 읽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받은 시기가 방학 즈음이라 이제서야 독서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일화들이 교사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 더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당신은 아프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웃는 모습만으로도 기운을 차릴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라는 말에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교사는 끄집어내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라는 말을 곱씹어도 보았습니다.
거기다 교사가 힘든 이유라는 글은 최근 다른 선생님과 대화를 하며 분노했던 부분이었는데, 그 선생님께서 계속 '그래도 교사처럼 쉽고 편한 직업도 없다'라는 말에 씁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교사로서 안고 있는 고민과 한 인간의 성장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에 쉽고 편하다라는 말을 들으니 화가 나더군요. 글에서 처럼 그 분과 저의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의 초점이 달랐구나 라고 다시 한번 느껴졌습니다.
보너스 트랙에 있는 글자들이 조금은 작아서 읽는 데 불편했다는 점을 빼고는 '교사 생활, 다들 이렇게 사는 구나'라고 느끼고 나의 교사 생활에 대해 반성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학년 신규 교사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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