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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새 책!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글·그림 데이비드 레스터, 글 마커스 레디커, 폴 불 엮음, 김정연 옮김, 신은주 감수
- 10마음 속 우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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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그들의 진로는 달랐다
불확실한 미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진로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할 것 같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려 주고, 어떻게 삶을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일단, 이과 계열은 낯설기도 하고 그들의 치열한 삶을 보면서 조금 숙연해지기도 한다. 낯선 그들의 진로의 세계는 흥미진진하기도 한데, 꿈을 쫓고, 좋아하는 것을 하기도 하고, 실패를 겪는데 연결이 되기도 하였다.
도쿄대 교양학부에서는'Early Exposure(빠른 단계에서도 다양한 전문 지식을 접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토대가 된 커리어 교실도 Early Exposure로 개설한 과목군 중 하나라고 한다. 이 강의에는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특별 강사로 초빙해서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와 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고 한다. 커리어 교실이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으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여 만든 수업이라는데, 이 책이 그러했다.
이 책을 지은 시네하 세이코는 "커리어를 쌓다가 예측하지 못한 변화를 만났을 때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교양'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의 주요 선택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좀 막막하기만 하던 진로에 대한 것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기 보다는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길이 있음을 제시한다.
'느낌이 오면 파고들어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 찾기',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힘' 총 4개의 주제를 읽고 나면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다양한 사람들의 커리어에 자극도 받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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