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확인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중심평가

김덕년 선생님의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를 읽고 난 후 평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중 만난 책입니다. 책을 받고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책을 펼친지 몇시간만에 책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김덕년 선생님께서 쓰신 '1장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습니다. 또한 평가를 이해하기 위한 활동 중 학생이 그린 고양이 그림의 평가를 보고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을 받아 평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7장의 내용 모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으며 모두 중요한 내용이었지만, 평가의 목적에 대한 본질에 가장 충실한 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6장의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평가 역시 정해진 메뉴얼대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방향에 맞게 이루어져야 함을 생각하게 해 준 책입니다. 서문에 '이 책은 평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며, 과정중심평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더더욱 아니다.'란 글귀가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평가에 대한 해답서가 아닌 평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교사에게 안내하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하기에 평가를 담당하는 모든 교사가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중심평가의 실천 후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정중심평가를 위해서는 필요한 환경이 잘 갖추어져 교사들이 걸림돌없이 온전한 과정중심평가를 실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