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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고 독서모임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대한 비판적 읽기

바람 | 2013.07.22 10:44 | 조회 3392 | 공감 1 | 비공감 0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이 책에 대해서는 비판적 읽기와 창조적 읽기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부제에서 "교실을 리드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52가지 수업 매뉴얼"이라는 말과

머리말에서 보여준 학업 성취도와 연관성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최고의 교사인가, 그렇다면 학업 성취도가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가 등의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교육의 목표는 인간의 성장이지 학업 성취도가 아니다.

지금 이 땅의 교육이 왜곡되고 변형되어 뒤틀어지는 것도 이 본질적인 목표를 잊거나 착각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이 책을 쓴 사람이나 여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교사들이 모두 학업 성취도만을 목표로 하여 여기에 소개된 방법들을 사용한 것이라면

이 책은 그 가치를 잃을 것이며 심지어는 교육에 해악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참으로 다행인 것은 여기에 소개된 일화들이나 머리말의 일부에서 보이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에 대한 애정들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차라리 기획의도가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기법이 아니라

학생들과 교사가 이렇게 상호작용하고 이렇게 신뢰를 구축하며

교사가 이렇게 준비하고 학생이 이렇게 수업의 주인이 된다면

그 결과의 일부로 학업 성취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으로 진행되었더라면 좋을 것 같다.

기법 1번부터 50번까지 거기에 보너스 기법 두 가지까지...

이렇게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기도 하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수업에서의 소통과 신뢰 구축, 성장은 분절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어리석은 나열이다. 그러나 아마도 누군가에게 그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분리하여 설명하는 것이 효율적이니까 그렇게 했겠지?)

어쨌든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나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했던 수업 현상의 몇 가지가 보이기도 하여

나름대로 내 수업을 다시 돌아보고 점검하기에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토론할 때에도 필기하게 하라..의 경우,

내가 평소 수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토론 수업에서

필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겠구나라는 점을 깨달았다.

주로 토론수업을 할 때에는 듣고 말하는 활동과 쓰는 활동을 분리시켰는데

쓰기를 할 시간을 주어 여유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주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의 목표를 세우고 학생들과 공유하며 계획에서 교사와 학생을 모두 고려하는 등의 기본적이지만

그동안 살짝 잊고 있던 것들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비교적 짧은 챕터들로 분절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문득 다 읽고 나서 이러한 발제문을 올리면서 조금 더 눈을 들어 보니

이러한 수업 매뉴얼과 같은 책이 유행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하다.

아까 말했던 학업 성취도에 연연하는 교육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수업을 매뉴얼화하여 최고로 가르칠 수 있다는 기능적 관점이 교육계에 횡횡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이것은 수많은 기능적 연수들을 섭렵하면 훌륭한 교사가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과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방학인데... 보충수업을 하러 나와서 우울한 가운데 첫 발제문을 이렇게 마무리 해본다.

아...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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