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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 특수교사 교육을 생각하다 -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p34
비장애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편의시설 외에도 장애인들도 모험을 즐기고 도전하고 성취하는데서 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치들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시각장애인이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고, 조각을 하는 것이 장애극복이 아니라 그림 그리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 사진 찍는 것이 좋아서, 그 매력에 빠져서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 우리 학생들에게 모험은 관리자에게 안전문제로 인식돼서 세월호 이후로 석모도에 가지 못하고, 남이섬에 가지 못했다. 그 활동은 모험이 아닌 체험이었고 도전이 아닌 여가였다. 그들의 인식을 바꾸고 우리 학생들이 당당히 발언하고 행동할 때가 특수교육을 말하는 때는 아닐까?
p255
안타까운 일이지만 통합학급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 일반 학생들의 행동을 잘 모방해서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어느 순간 아이들의 목표가 된다.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통합’이라는 과제에 발목 잡혀 정작 자기 삶의 중요한 과제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의문이 든다.
; 조용히 엎드려있는 아무개,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 적으며 수업 방해하지 않는 아무개, 우리도 어쩌면 이야기를 통해 ~~ 그 학생은 방해돼지 않아요. 그 학생은 손이 안가요. 그 학생은 훌륭해요. 라고 이야기 한다. 훌륭한 특수학교육대상학생 = 수업시간에 쥐 죽은 듯이 방해하지 않는 학생이다.
나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었을까? 단편적인 부분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특수학급 이외의 시간을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더 먹먹해 졌다. . 졸업을 하고 나의 학생들은 여전히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을 배우고 있겠지.......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p274
가족도 없고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어야만 고립이 아니다. 성인은 가족만으로 사회적 욕구를 채울 수 없다. 가족과 함께 살더라도 집에서 종일 홀로 있다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마땅히 이야기를 할 상대가 없어서 외로워한다면 그것이 바로 고립이다. 이처럼 완전히 세상과의 연결 고리가 끊긴 채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 고립.......
◇ 나의 13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나의 이야기였다. 여전히 풀기 힘든 과제를 고민하는 동료 특수선생님들을 만나는 시간이라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런 책이 더 많았으면 한다. 길을 잃은 교사들에게 다양한 길을 제시하고 생각할 거리를 주어 읽고 난 후 여운이 길게 남는 책 중 하나였다.
다만 딱 한 가지, 초임 발령을 받았을 때 동료 특수교사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서는 구지~~~~ 여기에 그 이야기를 담아야 했을까? 이 책은 그 분이 본다면? 나의 기준에서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본인의 상황을 반성하는 부분이었음에도 동료교사의 무관심, 원망이 담겨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결. 론. 은. 나의 멘토를 더 리스펙하는 계기가 되어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책으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 인데 연말 업무와 출장으로 혼자 쌤들의 리뷰를 보며 위안을 삼습니다. ^^
12월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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