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과연 누가? 라는 생각으로

제목을 참 잘지었다는 생각을 하고 첫장을 펼쳤습니다.

소설이 아니네요..

앞부분은 사실 읽기가 쉽지 않더군요. 중간이 될때까지 꾸역꾸역 읽은거 같습니다.

마지막에야 비로소 익숙한 부분이 나와서 한번에 쭉 읽었더랬지요.

책을 읽고나서 남아 있는 생각은

과연 통합교육이 맞는가..

장애인은 유유상종하듯이 그들끼리 살아야 하나?

입니다.

쌍둥이형제를 떨어뜨려서 그 시대 최상의 방법으로 교육을 하였지만

더 이상 그들은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했지요.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개성도 없고 그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또 얼마 전 경진샘 이야기에서 졸업한 학생들끼리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 효과가 좋았다고 하셨죠..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책의 마지막을 읽고 있을 때라서 더욱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공교육이라는 것이 평균의 사회인으로 만드는 교육이다라는 것에 까지 생각이 이어지더라구요.

개성을 살려주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일반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한국의 교육제도가

개발도상국의 위치일 때는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지금은 분명 변화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교육을 하는가...

이것은 다양한 시각을 인정하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봐야겠다는

책이 저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과 맥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생가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싶은데 특수교육에서는 얼마나 가능할까..

등등 오늘 모임에 나갔으면 많이 여쭈어보려고 했는데..

다음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한권 추천하자면..

'다양한 시각'이라는 주제를 (억지로) 부여한다면

수전케인의 Quiet 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TED에도 강의한 것도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