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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리리의 영국 교육통신

영국통신3

수수리리 | 2010.06.07 08:10 | 조회 1679 | 공감 0 | 비공감 0

옆집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한 집에는 젊은 부부만 살고 다른 한 집에는 중년부부, 아들, 딸 가족들, 할아버지가 드나드는 대가족입니다.

젊은 부부는 좀 쌀쌀맞아서 이야기거리가 좀 그렇고...

 

대가족 옆집 이야기를 하렵니다.

 

오늘 오전 옆집 아저씨와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어요.

 

막내를 안고 앞뜰에 나가 있다가 마침 앞뜰 일을 보러 나온 아저씨와 마주쳤죠.

제가 사는 집은 테라스하우스라고 영국의 전형적인 서민집입니다.

옆집들과 주욱 붙어있는 구조이지요. 제가 있는 집도 여섯집이 옆으로 이어있습니다.

 

앞뜰에는 울타리도 없습니다. 뒷뜰에는 울타리가 있지요.

뒷뜰 울타리도 가슴높이어서 서로 사이가 좋으면 옛날 우리나라 서민들처럼 서로 음식을 건네주며 살 수 있지요.

 

사진을 첨부할 수 있으면 여기 본문에 한 장 보여드릴 수도 있는데.

 

그러나 집세는 비싸요. 한달에 650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20만원합니다.

우리나라 월세의 네배정도 되나요?

 

다시 그 아저씨와의 짧았던 대화.

아저씨 2살배기 손녀가 나와서 외할아버지 일을 돕겠다고 삽을 들고 흙을 들썩이더군요.

아저씨는 귀엽게 보며 웃고.

우리 막내보고 남자아이냐고 물으며 몇 살이냐고 묻더군요.

 

뭐 그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아이가 넷이어서 힘들겠다고 묻길래

영국에서도 아이들 키우기 힘드냐고 물으니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지만 역시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듣기로는 프랑스처럼 영국에서도 아이가 많으면 생활비며 주택이며 소득이 없어도 살 만한 정도의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이사들어온지 두 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전에 살던 젊은 엄마는 아이를 둘 데리고 있었는데 담배도 자주 피우고 아이에게 좀 험하게 대하는 것이 왠지 십대때부터 무슨 사연이 있어 보이는 사람같았어요.

집도 아주 엉망으로 해 놓아 길거리보다 집안이 더 더러워보였죠.

뒷뜰에는 담배꽁초더미가 무슨 거름더미처럼 쌓여있었고...

 

이 아저씨가 이사들어와서 집수리를 한달 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를 보고는 이제 겨우 부엌이 끝나간다고 하며 힘들어 죽겠다고 해요.

그 집에 아들은 십대로 보이는데 학교에 다니지 않고 스쿠터를 타고 마실을 자주 나가더군요.

그래서 언젠가 그 사연을 물어보고 싶어요. 사생활이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요.

학교부적응으로 중도포기한 것 처럼 보이니 교사인 저로서는 당연히 영국의 중등학교 분위기에 관심이 가는 거지요.

 

그래도 불량스러워야할 그 아이는 집안 일을 잘 돕더군요.

그래서 그 집은 화목해보여요. 아줌마도 아주 정답게 인사하고. 보기 좋은 가정이지요.

 

자꾸 말만 많은 글을 쓰는 것 같군요.

 

그 아저씨가 한국에서는 제가 무슨 일을 하냐고 묻길래

중등학교 교사라고 했더니

그참 힘들겠다고 혀를 차더군요.

영국에서도 십대학생들의 불량행동은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 된 일이니 어른들은 모두들 교사가 힘들겠다고 동정하는 분위기예요.

영국교수들도 제 직업을 알면 다들 고생한다고들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학생은 모두 순수하고 선생이 잘못 하고 있다고 채찍을 휘두르는 분위기지만 말입니다.

 

저녁밥은 드셨나고 물었더니 벌써 먹었다고 하길래

영국은 일을 일찍 끝내고 가정에 돌아와 여유있어 보여 좋더라니까.

그 아저씨 말이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지 그만큼 일자리가 많아져 실업자도 줄일 수 있고 가정생활에도 좋다고 이런 사회분위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이 아저씨는 여기 이사오기 전에 인근의 더 도시다운 동네에 살다가 여기 왔는데 아주 거긴 싫었다고 하더군요. 여기가 조용하고 평화로워 좋다고요.

대화하는 동안 바로 이 마을 옆으로 100m도 되지 않는 거리로 기차가 지나가는데도 조용해요.

그 아저씨나 저나 영국 기차는 조용해서 좋다고 하고.

저는 수원의 기찻길 옆에 사는데 아주 시끄럽다고 하니

한국 기차들은 다 오래된 기차냐고 묻더군요. 자세하게 대답은 해주지 않았고요.

 

그 아저씨는 시골전문대학의 인부로 일한다더군요.

 

노동시간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나는 한국에서 일을 아주 늦게 까지 했다고

밤 10시까지 했다고 하니.

아니 그럼 학생들을 10시까지 가르치냐고 묻길래

그건 아니고 학생들이 학교에 10시까지 있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 띵 받친 표정으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놀라더군요.

 

제 영어실력도 유창하진 못 하고 길게 설명은 하지 않았죠.

여기 영국은 고등학생들도 4시면 모든 일이 끝나거든요.

유치원, 초등학생들도 3시반, 중고생들도 3시반.

 

학부모입장에선 어릴 때부터 정부에서 아이들 보육을 맡아주니 맘편히 직장 다닐 수 있고

직장일이 아이들 학교 마치는 시간에 맞게 끝나니 오후에는 가정생활을 가질 수 있고 얼마나 좋아요.

특별히 또라이어른이 아닌 이상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퇴근하고도 술집으로 어디로 찾아다니는 어른이 아니면 5시에 저녁 먹고 온 가족이 마을을 산책하며 가족의 대화를 나누고 운동도 하고 얼마나 좋아요.

 

실제로 그런 풍경을 많이 보고 있어요.

그래도 십대문제가 사회문제가 되어 있는데... 노동환경까지 나빠 가정이 온전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어떨까 궁금해져요.

 

내일 오후에는 영국의 TIMMS 결과를 두고 토론을 해보는 세미나를 할 예정인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기다려져요.

한국은 성적이 모두 최상위권에 들잖아요.

수학을 아주 싫어하면서도 말이예요.

오늘 자료를 좀 봤는데 수학을 싫어하는 수치가 전세계적으로 특이하게 높더군요.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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