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겨울 수련회를 마치고 난 뒤

모처럼 간 부산에서 그냥 돌아올 수 없어

부산박물관, 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해운대 밤바다도 구경한 뒤

어제야 돌아왔습니다.

이번 교컴 겨울수련회는 저에게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지난 여름 연수 때 처럼 에너지를 충전 받고 돌아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해야 하는 부담이 컸었지요.

미술교과 관련 연수 때 몇 차례 강의를 하기는 했으나

'교사로서의 삶'이야기는 쉬운 듯 하면서도 쉽지 않았어요.

어찌되었든 저는 속으로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겨우 마쳤습니다.

부족한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시간 내내 눈을 맞추면서 웃어주시며 고개를 끄덕여주시던 선생님,

물을 가져다 주시던 선생님, 끝나고 내려왔을 때 격려를 해 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연수내내 애쓰시던 집행부 선생님께 감사 드려요.

덕분에 다시 한번 그동안의 저를 돌아볼 수 있었고

교컴의 선생님들에게서 힘을 얻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교컴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