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왔습니다. ^^

수련회 전에 며칠 일찍 오려했던 것이

값싼 항공권에 혹해서 너무 일찍 왔죠?! ^^;

 

그래서 미리 제주 소식을 좀 전합니다. ㅎㅎ

 

오늘 아침에 눈이 내려 비행기 날개에 쌓인 눈들을 먼저 치워야했어요.

처음 본 광경에 30분이나 늦게 출발했지만 즐거웠어요 ㅎㅎ

(마침 좌석도 날개 옆 창가석 ^^)b

제주 공항에 내려

무거운 짐을 (7박 8일에 혹시 모를 눈길산행대비, 노트북, 등산화 대신 신발 한켤레 더... 컥... -.-;)

숙소에 맡겨놓고...

(제가 5일동안 묵을 숙소 - '쫄깃쎈타' 입니다. 7개월 사이에 벌써 세 번째! *.*)

아, 지금 저녁을 먹고 있는 빵다방에

앉을 자리가 없이 꽉 메우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다들 어디로 갔을까요? ㅜㅜ

힝.. 다시 숙소로 가서 마저 올려야겠어요...  (잠시 후 계속~ ^^)

지난 가을에 왔을 때 봤던 벽난로를 보면서 이거 정말 피울까? 싶었는데 정말 피우고 있군요!)

아,,, 반갑고 왠지 정답고, 따뜻하고,,, *^^*

여기 주인장 최마담님도 쫄깃쎈타에 쫄패로 오셨다가 나오셨다는데

매일매일 굽는 빵이 달라서 오늘은 치즈케잌을 못 먹고(ㅜㅜ), 레몬스콘을 먹었어요. 감기기운이 있어서 카모마일과 함께 ^^

오늘 숙소에 한 시쯤 도착했거든요.

렌트를 할까말까하다가 안하고 왔더니,,, -.-;

여튼 그래서 숙소 근처에 걸어서 몇 분 걸리지 않는 한림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에 아이들을 인솔해서 몇 번 다녀오긴했지만,

늘 북적북적, 빨리가요~ 웅성웅성하는 아이들 속에서...

보긴했지만, 좀 꼼꼼히 보려구요.

그런데,,

그런데에~~~

 

 

오늘 바람이 장난이 아닌거죠~

근처 식당에서 해물뚝배기를 시켜먹는데

주인아저씨가 어제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 바람이 장난 아니라고,,

내일부터 토욜까지 춥다더라구,,, 그르시는 고예욤... ㅜㅜ

 

세 번째 온 협재인데

이렇게 파도치는 것은 처음..

바람많은 제주를 제대로 느껴보는 여행일 것 같습니다. ^^;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바람과 소리가 장난이 아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