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서

빙상지도한다고 5시에 끝났지요. 1시간을 달려서 춘천에 왔습니다. 저녁먹고 성당 신부님과 면담이 있어서 잠깐 이야기 한다는 것이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덧 8시 50분을 가리키기에 전주로 내려가야한다고 말씀드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전주..

가는 내내 피곤해서 남양주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한 잠 자고, 또 안성 휴게소에서 한 잠 자고 그러면서 갔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2시가 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람샘 만나 숙소 문닫기 전에 들어갈 수 있었고

곧바로 별샘께 인사드리고

몇가지 말씀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었던 것 같아요.

다음날 일어나서

밥먹고

강의 들으러 갔는데 사회를 보게 되었죠...

사회보는 핑계로 교컴샘들께 겨우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초등국장이라고 말씀 드린 다는게 얼마나 쑥스럽고 부담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못생긴나무샘, 김양보샘, 사람사랑샘의 강의를 듣고

또 반가운 얼굴들 보고

사진 찍고 헤어졌습니다.

강의도 좋고, 사람도 좋고 그래서 수련회가 좋은가 봅니다. 다음에는 개회식 전부터 참석해서 집행부 일을 도와야겠다는 생각과 반성을 같이 합니다.

전주에 남아서 좀더 별샘과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해 집행부 회의 끝나고 바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