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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수련회
라이브 뒷풀이를 아십니까?^^
역시나 전국연극교사모임의 활동 능력과 타고난 끼를 가지신 노마드샘께서
모두가 애타게 기다리던 뒷풀이의 시작을 웃음 넘치게 열어주셨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어떻게 뒷풀이?
그냥 어서 판을 펴고 술 마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안그래도 근엄을 강요당하는 교사들이 서서 무얼 하라하면 할까?
라는 저의 습관성 걱정을
노마드샘께서 말끔히 씻어 주셨습니다.
죄송합니다. 담부턴 걱정이 아니라 기대 가득입니다. ^^
친근한 지역별 모임을 시작으로,
오고가는 술잔속에 싹트는 교컴사랑,
주섬주섬 안주속에 열리는 교컴마음,
지역모임 자리가 해체되면서 자연스레 이 얼굴 저 얼굴 마주치고 이야기하기.
하나 둘씩 자리를 뜨고 기숙사로 돌아가시는 선생님들.
저는 모두들 주무시러 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말씀들어보니, 밤새 이야기나누느라 숙소에서 밤 새우다시피 했답니다.
맞아요. 모르는 사람끼리 짝 맞추면 더 이야기가 깊어진답니다.
자러 가는 척 하신 선생님을 제외하고
20여명의 선생님이 남았습니다.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교컴식구를 챙겨주신 서은영선생님을 먼저 숙소로 보내드리고,
연재샘도 이제 제발 쉬시라고 숙소로 등 떠밀고,
저는 청소당번을 자처하며 남았습니다.
(후후 사실은 더 놀고 싶었습니다. ㅜㅜ)
이제 빨리 정리하고 쉬라는 이성의 명령에 의하여
저는 전혀 주무실 생각이 없이 노는 선생님들에게 괜시리 요란하게 청소하며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눈치를 무시모드로 가시더군요.ㅜㅜ
열심히 맥주잔을 치우고 있는데,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에이 설마... 그냥 흥얼거리는 거겠지.
그런데 이미 완전한 원을 형성한 마지막 놀기선수들은 한 곡씩 돌아가며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린 이제 노래방 기계없인 노래 부르기가 거의 없었지 않나요?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소리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전 이 쯤에서 어찌되든지, 잠도 쏟아지는데,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노래까지 돌기 시작하니 정말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하나같이 노래를 잘 부르셔서
치우던 비닐종이를 팽개치고 슬그머니 귀퉁이에 엉덩이를 걸쳤답니다.
놀라운 것은 노래가 도는데, 왜 다들 도망치지 않을까?
분위기가 너무 편안해서?
노래 실력 자랑하고 싶어서?
그 미스테리는 금방 풀렸습니다.
후후
못 부르시는 분도 없었지만, 못 불러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그저 즐겁고 편안하고 재미있고,
게다가 황소샘의 인간문화재 살풀이춤까지 나오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두번 시켜도 좋다하고,
늦게 시킨다고 서운해하고,
노래방 컨셉의 노래가 아니라
우리가 대학시절 잔디밭에서 듣고 부르던 노래들.
시대와 역사의 아픔을 담은 거의 잊혀졌던 노래들까지 술술 나오더군요.
노래도 계속 돌아가는데 수다도 멈추지 않는 화기애애함.
저 그날 청소당번 자처했다가 복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랑하러 접속했습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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