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_이론과 실천
대화공동체가 되어보아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러실 꺼라 느끼지만, 읽기는 읽었는데 딱 뭐라고 말하기는 참 애매한 논문이었어요.
그래서 오래 붙잡고 있었지만 읽을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은 뭐죠? 나 읽은것 맞져??? (눈 뜬 장님이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릴 듯 ㅠㅠ)
이럴 때는 살짝, 작은 부분에 집중하면 조금 얘기 하기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여기 논문에서 얘기 하고 있는 대화적 지식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해요.
언어를 세상을 재현 또는 반영하는 중성적인 도구로 보지 않고 인간의 복잡한 행위, 지식을 구성하는 매개로 보았다는 것이 ... 저는 좀 새로웠어요. (이전까지 언어, 대화, 말 등이 뭔 뜻이 되건 관심가져본 적 없음 ㅠㅠ)
언어가 혹은 우리가 대화하는 것이 내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사실을 그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넘어선 이상적인 것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이해는 대화를 통해 행사됨으로써 주관주의와 객관주의라는 이분법적 도식은 넘어서며 이는 상호존중과 개방성을 중요한 원리를 갖고 있으며. (불랴 불랴... ) 여기 논문에서 이해의 대화적 성격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는 데 뭐 가다머 아저씨까지 데려오지 않더라도 (나 - 당신) 사이에서 지식의 확장, 지평을 확장하는 경험구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대화'였군!! 하고 기특한 놈일 세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걸 또 실천지로(난 또 이와중에 신천지로 잘못 읽음. 신천지 그게 몬가요? ㅠㅠ ) 용어 변경..( 끝까지 대화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는데 또 그게 그게 아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튼 이해와 앎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윤리적 규범과 원리를 판단하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릇된 실천을 비판하기도 어렵고, 이해 행동양식, 신념, 이데올로기의 자기수정적 비판도 어렵다(생각계속 이대로 살게 될꺼야. 뭔가 재앙적인 포스가 느껴지네요.)
또 우리에게 '이해', '지식' 에 있어 요구되는 성질로 윤리성을 내세우고 있어서 당황( 깜놀! 나 죄지은 것 없는데.. 막상 윤리적이냐 물어보면 또 바로 대답못하는 소심함이 드러남 나만 그런건 아니죠?)
띄엄띄엄 읽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교육이 지닌 구도, 객관주의, 주관주의, 상대주의를 새롭게 해체하면서 비주관적 상대주의와 통약불가능성을 인식론으로 내세워 교육의 본래적 가치를 존중하는 도덕적, 윤리적 형상의 필요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실천지로서 대화적 지식 개념을 해석하고 이러한 지식관을 토대로 교과를 이해할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것인가를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개념들이 낯설기는 해도 지식과 교과를 바라보는 새로운(사실 이전 논의를 몰라 이것이 새로운 것인지 ... 구별하기 힘듦 ㅠㅠ ) 시각을 쭉욱쭉 살펴 볼 수 있었어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모임이 대화공동체가 되어야 할텐데..(이 단어 웬지 있어보여 쿠쿠^^)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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