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교육사유] 03 학교 - 학교 상상
03 학교 - 학교 상상 P.62-65.
"아이들과 씨름하고 갈등하며, 부조화로 가득한 하루를 견디고 난 후, 교사들은 '학교, 이대로 괜찮은거야?' 라고 스스로에게 반문한다. 그것은 거대하게 굴러가는 현실 속에서 참을 수없는 존재의 가벼욺을 확인하는 표현이거나, 아니면 그 속에서 실오라기 같은 전망을 발견하고자 하는 철저한 몸부림 속에서 나오는 비명과도 같은 말이다"
내 비명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떨때는, "학교 이대로 괜찮은거야?"라는 질문도 하지 않을때가 있다. 아니 그럴 때가 더 많다.
갈등과 부조화를 겪으면서도 그냥 원래 그런거지, 나한테는 아무런 힘이 없어... 하고는 그냥 옆으로 치워두며 남의 일처럼여기는...
그야말로 자괴감 조차도 잃어버리고 지내는 시간들이 존재하며, 그것을 오히려 합리화까지하는 기막힌 나를 돌아본다.
안되겠다... 계속 비명을 지르고,
이렇게는 안된다 외치며...
현장의 목소리를 말하고... 또 요구하고...
힘들어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나는 앞으로도 처절한 비명을 지를 것이다!
비명을 지르지 않아도 되는 그날까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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