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RE:[느낌나누기] 나눕니다.
답변으로 글쓰기!!! 요롷게 하면 되는고만요.....
오래전 대승기******이란 이분이 쓰신 책으로 스터디를 한 적이 있는데........헌책방에 넘겨 새주인을 만났습니다.
근본과 지말에 대한 규정적 해석을 던지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근본을 해하려는 모든 세력에 저항하며,
우리의 모든 삶에서 당면하는 실제적 문제 앞에 정확히 표현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급급한 마음에 눈을 가리게 된다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드는 생각은 '근본'에 대한 이야기지요. '교과를 원래의 의미와 가치로 되돌리는 것'이 우리의 근본을 되살리는 것이라면
그 가치란 무엇이며, 가치가 제도화 되어 있는 학교라는 공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되고, 학교화된 사회는 또 어떠하며, 교육의 가치가 학교안에서 진정 실현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 학교없는 사회 생각이 나네요!!!
우리 학생들은 수많은 교과를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수학샘이 수학을 배우는 목적이 뭔지 아느냐고 물으셨어요. "합리적 사고"라고 칠판에 쓰셨죠.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교과교육에서 그 목적이 실현되고 저자가 부르짖는 심성이 함양되기 위해 교과의 본래의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교육은 교과의 목적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이루어지고 있는지,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초등 아니 유아때부터 활자와 도표와 친숙하기 위해 애를 쓰죠. 단 한번이라고 합리적 사고를 위해, 활자를 활용하여 선한 일을 도모하기 위해 학문에 정진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혹 존재론적 성찰과 교육의 근본에 대한 심도깊은 통찰을 하시는 분 지송!!, 제외제외!!!!)
학력은 권력이 되고, 학력의 상승은 곧 교육목적의 달성과 동치니까요.
근본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오푸스데이에서 개개인이 비밀결사의 대원이 되어 교육의 실제를 흐트리는 모든 것에 온몸을 내던지며 외치고 있죠.
"교과교육을 통한 심성함양, 그가 하는 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과의 의미와 가치에 관한 이론적 탐구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점점 더 확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가 관심을 가지는 심성함양은 비단 다른 사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필경 자신의 심성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의하시나요?^^ 왠지 모를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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