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소개된 다양한 제4차 산업혁명의 파괴적 혁신 기술들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가진다.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삶의 질이 높아진다. 하지만 동시에 사생활 침해와 감시의 가능성 발생, 데이터 보안성의 저하, 정보 조작과 반향실 효과, 비숙련 노동력의 일자리 감소와 같은 문제도 있다.
파괴적 혁신 기술들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교육 분야에 서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컴퓨터와 로봇이 비숙련 단순 노동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늘어갈 때 이러한 비경제활동 인구의 복지를 지원하고, 재교육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보다 근본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국가의 기본교육과정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공동의 선이 무엇인가에 대한 윤리교육, 가치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이 사회 구조 및 문화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고, 한 사회의 한 부분으로써의 교육이 아닌 생태학적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교육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듯이, 인간의 근본적인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을 견제하는 법과 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또한, 사생활 침해와 감시, 데이터 보안성 저하, 정보 조작 등의 위험을 견제하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 권력을 통제하고 견제하기는 현재적 상황에도 매우 어렵다. 하지만 비판적인 정보 해석을 하는 역량 있는 시민을 기르기 위해 다중문해력(Multi-literacy), 디지털 문해력 교육도 국가교육과정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저자도 우려하고 있는 바와 같이 미래 사회에는 정보 권력을 둘러싼 새로운 형태의 사회 경제적 차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견제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와 미디어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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