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118
  2. 2022교육과정 117
  3. 교사학습공동체에서미래교육을상상하다 116
  4. 질문이있는교실 115
  5. 엑셀 114
  6. 초등 연극대본
  7. 미래교육 112
  8. 수학 6
  9. 국어 5단원
  10. 반성문 33
기간 : ~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사회 정의 실현 안에서만 논할 수 있는 역량

day | 2016.11.29 09:06 | 조회 5296 | 공감 1 | 비공감 0
"인간 존엄성은 바위처럼 단단한 것이 아니라, 차가운 흙과 나쁜 날씨를 만나면 금방 말라죽는 '연약한 나무' 같은 것이다."
 <국부론>에서 언급한 스미스가 생각하는 인간존엄성의 의미이다. 현 시국에서 유난히 와닿는 말이고 공권력을 이행함에 있어 얼마나 신중함이 필요하고 동시에 연대의 힘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게하는 부분이었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인간존엄성이 실현되려면 교육 등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인권>을 쓴 토마스페인 역시 정부는 생애주기에 맞게 국민을 위해 맞춤식 지원을 해야하고 누진세같은 조세제도와 (초등)의무교육을 제공하여 개인과 집단 모두의 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역량접근법의 개념과 정당성,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누스바움은 스토아학파, 유럽의 자유주의 계몽사상, 정부의 기본 복지지원을 강조하는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를 그 역사적 뿌리로 설명하였다. 저자는 이런 철학적 뿌리찾기 작업들로 역량접근법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기에는 너무 지엽적이라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뿌리들에서 역량접근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의 타고난 재능과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누스바움의 '역량' 정의에 따라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에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개개인 자체의 개성과 능력보다는 이러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 조성, 즉, 국가, 정부, 시스템,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량접근법으로 사회발전의 질적 정도를 측정하려면 기본적 자유를 바탕으로 사회 정의 실현이 병행되는 사회인지를 먼저 점검해야한다. 그러한 사회를 만드는 10가지 핵심요소로 누스바움은 10대 핵심역량을 제안하였다. 그것이 최소한으로 보장되어야 개개인의 역량 성취를 논하는 역량접근법이 의미를 갖게 된다.

다시 누스바움의 질문을 생각해본다.
"사람은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이 될 수 있는가?"
"인간존엄성을 보장받는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변화무쌍한, 잠재가능성 자체인 인간을 교육하는 교사로서 이러한 질문의 무게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단순히 교실에서 ,학교에서, 내 주변만 보기보다는 국가라는 사회라는 큰 시스템에서 우리 교육을 인간을 다시 명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48개(2/5페이지) rss
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미래교육 상상공부 모임 다시 시작합니다. [28+31] 김상홍 15065 2017.10.19 16:26
117 [느낌나누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구속이다. [3] 난 교사가 아니다. 1577 2016.08.25 00:38
116 [이슈토론]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4+2] Wookssam 2282 2016.08.29 16:42
115 [느낌나누기] 인간과 기술, 그리고 교육 [4] day 2248 2016.09.08 12:04
114 [이슈토론] 이슈토론중 3번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1+2] 김상홍 2908 2016.10.25 16:51
113 [공지] 이슈토론 정리 및 다음 교재 예고 [1+4] 교컴지기 4899 2016.11.01 12:32
112 [이슈토론] 이슈토론 시작합니다. 토론주제를 공지합니다. [5] 교컴지기 4646 2016.08.25 07:57
111 [느낌나누기] 우리에게 필요한 관점 [7+6] Grace 2224 2016.09.12 20:44
110 [느낌나누기] 우리나라의 사례도 궁금하다. [7] 초록연두 3158 2016.10.17 12:24
109 [느낌나누기] 왜 교육에서 역량이 화두가 되어야 하는가 [1+1] Grace 5186 2016.12.08 12:04
108 답글 [공지] 오프라인 모임 장소 추천 받습니다. [3] tempest21 4060 2017.04.24 15:42
107 모바일 [느낌나누기] 예측 불가능함을 예측한 지금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5+2] *반디각시* 1918 2016.08.18 23:16
106 [이슈토론] 역량중심 교육과정에서 누스바움의 역량 접근법이 시사하는 것 [1] Grace 6109 2017.02.08 17:29
105 [느낌나누기] 역량이라는 이미지 [3+1] 김상홍 5609 2016.12.09 15:29
104 [이슈토론] 역량이 문제이며 답이다 [1] oasis0209 5064 2016.12.26 14:42
103 [이슈토론] 역량의 창조 이슈토론을 시작합니다 교컴지기 5457 2016.12.22 08:34
102 [느낌나누기] 아이들을 둘러싼 배움의 환경 [2+1] 하야로비 1976 2016.10.06 21:40
101 [느낌나누기] 아날로그 시대의 일상 모습이 사치가 되는 역설.. [4] 동글이샘 1558 2016.08.27 19:12
100 [느낌나누기] 시민교육이 희망이다 느낌나누기 김상홍 5750 2017.06.18 23:02
99 모바일 [이슈토론] 슈밥의 네가지 지능과 미래학생역량(수정) [6+4] *반디각시* 2914 2016.08.27 10:44
98 [이야기] 송석리 선생님의 실천 사례가 한겨레 신문 함께하는 교육에 사진 첨부파일 [3+3] 교컴지기 2737 2016.08.31 09:14
97 [공지] 세번째 공부교재는 마사 누스마움의 '역량의 창조'입니다 사진 첨부파일 [4+3] 교컴지기 6379 2016.11.04 08:32
96 답글 [이슈토론] 서울학생 역량기준의 준거들 첨부파일 [5+1] *반디각시* 2822 2016.08.31 10:50
95 [공지] 서울미래교육의 상상과 모색 자료집 탑재 교컴지기 4936 2017.02.01 11:07
94 [느낌나누기]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행하는 교육이야기 [1] oasis0209 2283 2016.10.04 12:06
93 [느낌나누기] 상시 고민에 대한 [미래 교실]의 지향점 [2] 잔디7 1761 2016.10.04 00:17
>> [느낌나누기] 사회 정의 실현 안에서만 논할 수 있는 역량 [3+1] day 5297 2016.11.29 09:06
91 [느낌나누기] 민주주의교육은 목적이자 대상이며 방법이다 oasis0209 5273 2017.07.04 12:56
90 [느낌나누기] 민감함에 대한 짧은 생각 [6] oasis0209 1962 2016.08.17 21:33
89 [느낌나누기] 미래지향적 플랫폼으로써 교육공간에 대한 사유 [3+7] 교컴지기 4711 2016.10.14 11:47
88 [느낌나누기] 미래의 교육은 플랫폼 학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4+1] 도리2000 2182 2016.08.20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