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수련회
짧은 강의 긴 여운
새 달력을 받자마자 적어둔 수련회 일정.
그래서 가족들은 당연히 엄마가 아내가 수련회를 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처음 수련회를 갈 때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이런 수련회가 있어서 간다고 말하곤합니다.
특히 올해는 대구 경북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참여하셔서 더 풍성한 마음으로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오시는 선생님들은 교컴이 무슨 부흥회의 느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만큼 믿고, 열정을 가진 분들이 전국에서 모이기에 그런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2006년 여름 비슬산 수련회에 홀로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에
6개월에 한번씩 나를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자 하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수련회에 꼭 참석하자고 제 스스로 약속햇었는데 지난 여름 서울 맹아학교에서의 수련회는 저의 게으름으로 참가하지 못하고 그래서인지 2008년은 저에게 조금 힘이 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수련회는 수업에 대한 저의 갈증을 많이 해소 시켜 주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교육학 강의 수업비평도 호감을 끌었고, 도담샘,문샘의 강의도 저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 주었습니다.
홍은정 선생님의 미술수업 사례, 그리고 사회과 분과 모임 등 예전에 없는 경험들이었구요,
친교의 시간이 후 뒤풀이에서 즐거움을 준 테디샘, 그동안 먼발치서 보기만 했던 잠잠이샘과 민서아빠샘, 황소샘 모두 술을 한잔 기울이며 많지는 않았지만 몇마디 주고 받았다는것.
이튿날 즐거운 과학수업과 김양보 샘의 가슴찡한 강의, 그리고 언제나 우리에게 화두를 던져 주시는 캡틴의 강의까지. 어느것 하나 훌륭하지 않은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수련회때는 한두가지 정도 정말 이론에 불과한 강의를 듣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었기에 이번 수련회 내용은 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제 그 열기를 차분히 제 것으로 정리를 하고 실천할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변화는 나 자신부터,
교육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
교사의 실천으로 학생들의 생활습관을 변하게 하는 것인 제대로 된 가르침 이라는 말을 2009학년도 나의 모토로 삼고 새 학기를 준비할 까 합니다.
그리고 함께 동행했던 오늘문득샘, 무랭샘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이쁘니 조영남샘, 장혜숙샘 그리고 산들강바다샘, 보람이샘, 풀잎샘 반가웠구요
대구 경북에서 오신 선생님들 모두 2009학년도 새 학기 준비 잘 하시고 시간나시면 온라인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래요.
따스한 봄날이나 햇살이 따가워 지기전 초여름에는 오프번개도 한번 기획해볼게요. 그때 참석해주시길....
이번 수련회를 준비해주신 강원교컴샘들, 사무국장님 이하 집행부샘들(저 빼고) 모두모두 고생하셨어요.
저 지금 바로 후원 신청하러 갑니다. 교컴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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