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이겠지만, 정말 아이들 힘이 듭니다.

특히 6학년들은요.

다음 주가 국가수준이다 뭐다 해서 학교에서 뭐든지 열외되고, 시험만 줄기차게 보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아이들도 너무 하잖아요.

저는 6학년은 11명 밖에 안 가르치는데 착한 한 반을 다루는 것 보다 더 힘이 듭니다.

이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숙제를 해 오지도 않고, 맨날 이동식 수업에서도 지각이고.

이젠 전담교사와 말장난도 하려고 합니다. 아마 제 역량이 이것밖에 안 되어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