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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상담인성

[인성] 중고생 이메일 절반이 포르노

함영기 | 2003.08.11 07:35 | 조회 4695 | 공감 0 | 비공감 0

세계 음란사이트 66만곳
성적 호기심에 끌러 '클릭'

왜곡된 성의식 무방비 노출

아이들한테 인터넷은 ‘성’으로 안내하는 ‘넓은 창’이다. 음란물에 관한 한 아버지 세대가 느꼈던 ‘정보에 대한 갈증’은 없다.

지난 4월 케이티의 조사결과를 보면, 전세계 음란사이트 수는 무려 66만천여개이고, 한글 유해정보 사이트는 영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만4천여개로 나타났다. 정말 ‘음란물의 바다’인 셈이다. 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김덕모 교수가 지난해 전국 중·고생 6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음란물을 보는 주요 미디어로 인터넷(69.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보는 비율도 다른 미디어의 이용빈도에 비해 높았는데, 응답자의 46.6%가 어쩌다 한번 본다고 대답했으며, 거의 매일 본다는 응답도 8.3%나 됐다.

서울 ㅂ중학교 3학년 박아무개(15)군은 지난해 처음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접했다. 한 음악전문사이트에 접속하려다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 화면이 뜨고 말았다. “신기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하고, 아무튼 좀 이상하더라고요.” 박군은 1주일에 한번 정도 심심할때 무료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한다. 엄마·아빠나 형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 집에 아무도 없을 때를 틈탄다. 사이트 정보는 주로 친구들한테 얻는다. “학교에서 그런 것 밝히는 아이들이 ‘감명깊었던’ 무료 사이트의 주소들을 알려준다”고 한다.

서울 ㅅ중 2학년 오아무개(14)군은 음란 스팸메일을 힐끔힐끔 훔쳐보는 경우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음란물을 처음 접했다는 오군은 “초등학교 때는 음란물 보는 얘들을 이상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중학교에 오니 당연시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문화재단의 지난 6월 조사결과, 초등학생 하루 이메일의 18.3%, 중학생은 35.8%, 고등학생은 49.2%가 음란성 스팸메일이었다.

아이들은 음란물을 구하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개인끼리 파일을 공유하고 교환하는 ‘이덩키’(edonkey)나 ‘구루구루’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원하는 음란물을 검색해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찾는 동기는 대개 성적 호기심 때문이다. 김덕모 교수의 조사결과를 보면 중·고교생을 가리지 않고 성적 호기심 때문에 음란물을 본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는데, 주목할 대목은 음란물에 노출되는 비율이 높을 수록 성적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음란물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 조사를 보면, ‘음란물에 묘사된 것들은 가상의 연출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실제로 있는 일들을 표현한 것이다’는 주장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이 40.3%나 됐는데, 음란물을 많이 보는 학생일수록 그 비율이 더욱 높았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음란물이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주고, 단순히 ‘욕구의 대리만족’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모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다. ‘빨간 책’을 본 경험을 지니고 있는 부모 세대들은 ‘그 나이에는 한번씩 경험할 수 있는 일’로 가볍게 여기거나, ‘우리 아이는 예외’라고 ‘착각’한다.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한 조사결과, 아이들이 음란물을 접속하는 장소로 91.8%가 집을 꼽은 사실은 부모의 ‘무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음란물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방치할 일도 아니다. 김덕모 교수는 ‘미디어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부모의 참여를 주문한다. 김 교수는 “꾸준한 인터넷 미디어교육을 통해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것들이 과장돼 있고 현실이 아니라는 분별력을 아이들한테 길러줘야 한다”고 했다. 김현숙 아우성센터 상담팀장은 “인터넷에 성과 관련한 유혹이 넘치는 상황에서 아이를 방치할 경우 왜곡된 성지식과 남녀관계를 배우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성을 이해하는’ 부모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그러려면 부모 스스로 인터넷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겨레 김종태 기자 jt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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