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현장에 복귀한 후

나름 의욕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나에게 떨어진 주 임무는

내 본연의 임무보다는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학교폭력, 과학, 영재.......

도대체 여기가 혁신학교가 맞기는 하는 건지 원....

많은 행정적인 업무를 교장, 교감과 교무가 전담하고

교사는 학급운영과 교육과정을 고민해야 하는데...

나는 강사 채용 공고와 선발 및 보수 지급에 관여하고

돌봄 교실 간식비와 운영비 및 구축과정에도 관여하고

학교폭력에 관한 수많은 업무 매뉴얼은 기가 질리게 만들고

과학과 영재 업무 또한 마찬가지다.....

나보고 뭘 하라는 건지....

본말이 전도된 우리 나라 교육계의 관행은 언제나 깨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