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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아동의 식이요법에 관한 연구

장경진 | 2007.10.23 12:59 | 조회 6752 | 공감 0 | 비공감 0

현재 자폐증에 적용되고 있는 비정통적인 생물의학적 치료법

Paul Shattock

Autism Research Unit, School of Health Sciences,

University of Sunderland, Sunderland, SR2 7EE, England

 

1. 서론

자폐증에 도움이 된다고 일부라도 증명된 정통적인 생물의학적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가진 부모나 보호자들이 모든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일부 아이디어나 그에 따른 치료법은 너무 기괴해서, 자폐증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전문가들은 적절한 근거가 없는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을 부모에게 권하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그런 염려가 없는 부모나 보호자들은 실험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 더구나 전문가들은 윤리적인 이유들에 묶여있기 때문에 그런 치료법을 실험해보는데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는 부모들은 아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만 하면 어느 것이든 일단 시도해 보게 된다. 많은 부모들이 검증되지 않은 \"안아주기 요법\"이나 \"심리치료\"가 제공하는 약속들의 유혹에 넘어가지만,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 것인가? 얼른 보기에는 특이하고 설명할 수 없지만 공정한 평가를 받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치료법도 일부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시행되고 있는 이런 치료 방법들도 아직 그 효과가 \"증명\"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치료법들에 대하여 그 이론적 근거를 설명하고 그 주장들을 조사해 보고자 한다.

 

1) 효모(yeast) 감염

장이나 다른 부위에 효모 감염이 있으면 자폐증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왔다. Crook (1984)은 이런 주장들을 대중에 널리 알렸으며, 이로 인해 조롱을 받기도 하였다. 사람의 장내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어서 음식물들을 분해하며 일부 소화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곰팡이의 일종인 효모가 장내에 번식하게 되어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음식물을 분해시킨다. 주장의 내용은 효모가 만들어내는 부산물들이 장에서 흡수되어 몸안에서 장애를 일으켜 중추신경계의 발달이나 신경신호전달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항생제 사용은 장내에서 효모의 과다 증식을 일으킬 수 있다. 병이 낫기 위해 병원성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먹지만, 이때 정상 장내 세균들도 함께 죽게 된다. 항생제의 영향을 받지않는 곰팡이인 효모는 이때 계속 증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장내의 정상 세균을 대치하게 된다. 자폐증을 가진 많은 아이들이 귀앓이나 귀의 감염, 또는 청각상의 문제가 있었던 경험이 있다. 실제로 일부는(예를 들어 Gordon 1993) 귀의 감염증에 의한 청각장애 때문에 자폐증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실제로 자폐증으로 진단을 받기 전에 귀를 앓은 아이들은 많이 있다. 어느 경우든 그런 아이들은 비교적 어린 시기에 항생제를 먹게 되고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효모와 귀의 감염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2세경에 자폐증이 나타나는 것과 귓병을 앓고 항생제를 먹은 것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무시해버릴 수만은 없다.

Shaw (1995)는 자폐아의 소변에서 몇가지 대사 물질을 (arabinose, tartaric acid, 3-keto-glutaric acid 같은) 분리해냈다. 이들 물질은 주로 곰팡이서만 만들어지므로, 곰팡이 감염의 증거라고 주장되고 있다. 이들 물질의 일부는 사람의 Krebs Cycle에 관여하는 정상 대사물질과 구조가 비슷하여, 이 기본적인 대사과정이 방해를 받아 자폐증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효모의 효과를 줄이거나 막기 위해 추천되는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 항생제의 사용을 피한다.

2. 항진균(곰팡이) 제재를 사용한다. Nystatin과 Diflucan이 주로 사용되고 또 효과가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하지만 임상적 시험에 대한 결과는 아직 보고된 것이 없어 그 주장에 관해 판단하기는 어렵다.

3. 효모의 증식을 조장하는 음식물을 피한다. 정제된 설탕은 효모가 아주 좋아하는 영양분이므로 피한다. 또한 효모가 들어있는 음식물(예를 들어 \"Marmite\")도 섭취하지 않는다.

4. 이로운 장내 세균으로 대치하여 준다. Acidophyllus 캡슐은 건강식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요구르트를 섭취함으로서 자연적으로 강화시켜 줄 수 있다. 정상 장내 세균으로 대치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을 먹어야 한다.

 

2) Gluten과 Casein이 없는 음식물

글루탠(Gluten)과 카제인(Casein)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제한한다는 아이디어가 서로 상의한 바 없이 여러 부모들에게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도 흥미있는 일이다. 많은 부모들이 밀로 만든 빵이나 우유로 만든 음식물을 아이들에게 먹였을 때 과잉행동이 증가한다고 느끼고 있다. 아이에 따라서는 우유 제품을 먹으면 발진이나 습진, 설사 같은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부모들은 gluten(밀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나 casein(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들어있는 음식물이 특히 이런 아이들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는 소변에서 생물활성이 있는 물질들이 검출된다는 증거들과 함께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Reichelt 1981, Shattock 1991). 그것에 대해 여기에서 자세히 나열하기 보다는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 나으리라 생각된다.

자폐증의 증상과 만성 모르핀 중독은 놀라울만큼 여러모로 흡사하다. 모르핀은 사람 몸안에 존재하는 물질인 beta-endorphin 또는 enkephalins이라 불리는 물질과 같은 효과를 체내에서 나타낸다. 이들 물질은 화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미노산 몇 개가 연결된 펩타이드이다. 이보다 많은 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것이 단백질인데, 단백질은 장내에서 소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단 펩타이드들로 분해되게 되고, 다시 기본적인 아미노산까지 분해된 후에 체내로 흡수가 일어나게 된다. 밀에 들어있는(보리, 호밀, 귀리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순서는 약간 다르다) gluten의 일부 아미노산 순서는 앞서 말한 endorphin의 순서와 유사하여 모르핀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유 속에 들어있는 casein의 불완전 분해로 만들어진 산물도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각 gluteomorphins과 casomorphins이라고 불린다.

자폐증을 가진 경우에는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단백질을 완전히 분해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장에서 흡수되어 피 속으로 들어가고, 뇌로 들어가서 뇌의 신호전달이나 발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런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사실 많은 부모들이 전 세계적으로 이런 실험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 만족할만한 결과는 노르웨이에서 한번 보고되었을 뿐이나(Knivsberg 1990), Rachel Shattock은 부모들의 관찰에 근거해서 짧은 보고를 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gluten과 casein이 없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자폐증 아이들의 소변에서, gluten과 casein에 민감한 것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 언제 없어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아직 데이터가 전부 모인 것은 아니지만, 이런 물질이 소변에서 나오지 않을 때까지는 많은 시간(적어도 몇 개월)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이런 음식물을 끊은 후에 호전이 보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Reichelt 그룹의 아직 보고하지 않은 데이터와 일치한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Lewis\'s (1995) guide를 구해볼 수 있고, 인터넷 상에 토론 그룹도 있다(Celiac@SJUVM.STJOHNS.EDU). 세 명의 자폐증 아이를 둔 어머니인 Beth Crowell은 이 부분에 대한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1992).

 

3) 효소제재의 사용

어떤 특정 효소 시스템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취해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게 된다. 일부 비정규적인 치료사나 치료약을 파는 사람들에 의해 영향이 많기도 했겠지만 몇몇 부모들은 단백분해작용을 보이는 효소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효소들은 여러가지 목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등) 원래 자폐증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나온 것은 아니다. 이런 치료법을 채택하고 있는 부모들이 \"모르핀 과잉 가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며, 또한 실제 얼마나 이러한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단백분해효소는 이름 그대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 효소를 뿌린 음식물을 먹게 되면 입의 점막에도 작용할 수 있다. 다수의 부모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계통의 효소는 Papaya 나무에서 얻어진 것으로 \"Papain\"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와있다. Gluten이나 casein이 분해되어 나오는 모르핀과 비슷한 펩타이드의 구조는 이미 알려져 있고, 단지 이론상으로만 말하자면 이 펩타이드를 분해시키는 데는 파인애플나무에서 얻어지는 \"Bromelain\"이라는 효소가 더 적절하다.

이 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부모들은 이 요법을 gluten이나 casein이 없는 음식물을 섭취시키는 방식의 대용이라기 보다는 우연히 이런 음식물을 먹게 되었을 때에 대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강식품점의 설명서에 따르면 Betaine (Tri-Methyl Glycine)과 Pepsin (단백분해효소의 일종)은 과잉행동을 줄이는데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온 처방이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펩타이드 물질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는 이런 효소제제의 효과는 의심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 물질이 확실히 밝혀진다면 정확히 이 물질을 분해시킬 수 있는 효소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4) 유황 전이효소(Sulphur Transferase)의 이상

O\'Reilly (1993)와 다른 부모들의 의견에 근거를 두고 Waring (1993)은 자폐증 환자에서 유황전이효소 (sulphur-transferase)의 작용에 결함이 있다는 데이터를 보고하였다. 또한 그는 이 문제는 효소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황화 반응이 일어나는데 필요한 유황 이온이 부족하여 일어난다고 하였다.

유황전이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자폐증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결과들이 생길 것이다. 이것들에 관해서는 Waring이 잘 기술하고 있다 (Waring, 1993). 비슷한 유황전이 결함의 문제는 편두통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황달, 및 기타 알러지 등의 경우에도 나타나며 이런 병들이 자폐아를 둔 가족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이것을 밝힌 조사 연구는 내가 아는 한 없으며, 단지 가끔 이야기되었을 뿐이다.

우리 몸 안에 황화 반응이 일어나는데 필요한 유황 이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을 보충시켜 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유황 이온은 장을 통해서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투여할 수는 없다. 우리 몸은 단백질이 분해되어 나오는 \"cysteine\"이라는 아미노산을 통해서 주로 황을 얻게된다. 그리고 자폐증의 경우에는 이 대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대량의 cysteine을 분말이나 정제 형태로 먹이는 것을 시도하고 있으나, 내가 아는 한 소변에 cysteine의 농도를 올려줄 뿐이다. 다른 부모들은 유황을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을 음식에 첨가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불행히도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부모들은 대개 다른 방법들도 동시에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를 정확히 검증하기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흥미있는 것은 이런 목적으로 부모들이 투여하고 있는 유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의 하나인 \"Taurine\"은 항-모르핀 효과를 가졌다고 보고되어 있다 (Braverman 1987).

유황을 먹는 것을 통해서는 투여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들은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피부를 통해 투여해보자는 것이다. 즉 Magnesium Sulphate (Epsom Salts)를 녹인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부모들이 많이 있으며, 일부 고기능 자폐인들은 직접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하였다. 대다수는 행동상의 호전이 보였다고 말하고 있으나, 일부 고기능 자폐인은 흥분성이 증가된다고 (그래서 바로 이 시도를 중단한) 말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효과는 유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도리어 함께 들어가는 magnesium (자폐인에게 추가적으로 투여되기도 하는)이 중요한 물질일 수도 있다.

유황이 이런 방법을 통해 체내로 들어갈 수 있느냐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그렇기만 한다면 오래 전부터 류마티스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욕이 사용된 점을 훌륭히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유황전이 효소는 생체내의 여러 중요한 반응에 관여하며, 일부는 자폐증의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 반응은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나타나는 bilirubin과 biliverdin의 분해에 관여되어 있다. 이것은 멍이 들었을 때 나타나는 물질이다. 직접 관련지어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의 눈주위에 자주 보이는 검은 색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반응은 또한 페놀류 화합물의 분해, 제거에도 관여하고 있다. 실제 이 반응에 결함이 있는지 조사하는 방법은 paracetamol에 황화가 일어나는지를 측정하고 있다.

이 반응이 적절히 작동하지 않으면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세로토닌 (5-HT) 대사가 관련되어 있는데, 비정상적인 대사산물(환각작용을 나타내는 bufotenin 같은)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관찰들은 있지만(Himwich 1972), 실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할지는 확실치 않다.

 

5) 기타 방해되는 음식물

앞에서 이야기된 것처럼 유황전이 시스템은 몸안에서 페놀계통의 물질을 제거하는데 꼭 필요하다.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유황을 충분히 획득할 수 없게 되면, 페놀 계통의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영향을 받게 될것이다. 따라서 페놀 계통의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유한한 유황을 다 사용해 버리게 되고, 따라서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사과나 오렌지같은 감귤류 식품이나, 초콜렛(아마도 vanillin처럼 향료로 사용되는 페놀류 때문에) 등의 음식물을 먹게되면 자폐아의 행동증상이 악화된다고 말하고 있다. 나와 개별적으로 접촉했던 두 부모들은(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은)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Cranberry Juice\"를 먹이면 막을 수가 있었다고 얘기해 왔다. 이런 효과가 이 쥬스에 들어있는 유황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기전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상상에 의한 결과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일부 부모들은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 특히 음식물에서 모든 색소를 제거했을 때 (Johnson 1995)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개 gluten이나 casein이 없는 음식물을 고르는 과정 중에 시행된 것이라서, 무엇을 제거한 것이 이들이 주장하는 효과를 나타냈는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1)합성 색소류

오랫동안 합성색소, 특히 tartazine이 자폐 증상을 악화시키는지에 관해 논란이 있어왔다. 이러한 합성색소들이 과다행동을 촉진시킨다는 말들을 가끔 듣게된다(자폐증과 관계없이). 하지만 부모들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음식물에서 이 합성색소를 제거하여도 그리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2)지방산들

나라에 따라서는 자폐증진단을 내릴 때 기본적인 대사상의 검사들을 시행하는 곳도 있다. 영국 같은 경우는 주로 임상적, 행동상의 관찰에 의존한다(뇌파 검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실독증(독서장애, dyslexia)의 경우 흔히 Linoleic Acid (LA)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Gamma Linolenic Acid (GLA)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 보고되어 있다. GLA는 우리 몸안에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이외에 위장 벽을 완전하게 유지시키는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GLA가 부족하게 되면 위장 벽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부분적으로만 소화된 음식물이 손쉽게 핏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Oaten 1993). 자폐증과 실독증시 나타나는 일부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가설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연(zinc)은 LA가 GLA로 우리 몸안에서 전환되는데 관여하며, 자폐증의 경우 가끔 이 금속이온 농도가 낮다고 알려져 있다 (문헌상 다르게 설명하기도 하지만). 만약 GLA 농도가 낮다면 음식물에 Evening Primrose Oil 이나 Star Flower Oil을 첨가해서 보충해 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3)전해질의 최적화

자폐증의 대사이상을 밝히려는 초기의 연구 중에는 혈청이나 머리카락에서 금속의 양을 측정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생물학적인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경향은 볼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된 것처럼 아연과 아마도 마그네슘의 농도가 낮고, 특히 자해적 성향이 있는 경우는 칼슘농도가 낮다고 한다. 구리의 농도는 높다고 되어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관련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아주 중요할 수도 있다. 치료자에 따라서는 다른 치료들에 앞서 이 이상이 제일 먼저 교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에 의하자면 원인을 그대로 놔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처방 자체는 비슷하더라도 이론적인 근거는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에 이야기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논문들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들을 간추린 것임을 다시 한번 더 말해둔다.

1. 펩타이드들을 분해시키는 효소는 해로운 중금속에 결합하여 활성을 잃게된다. 금속의 관점에서 전해질을 교정해 주면 이들 효소의 활성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것을 돕기위해 치료사에 따라 몰리브데눔을 쓰기도 한다 (Crowell 1995).

2.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희귀원소들이 필요하므로 이들을 음식물에 첨가하여 준다. 비타민(특히 B 그룹)과 적절한 금속들(특히 아연과 마그네슘)을 함께 주기도 한다 (Oaten 1993).

 

2. 고찰과 결론

여기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엄밀한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도리어 부모나 일부 우호적인 전문가들의 관찰에 근거를 둔 것이며, 확인이나 반박이 시급한 문제들이다. 관여하고 있는 기전들은 일리는 있지만 자폐증에 사실이거나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점들을 포함시킨 대략의 그림을 그려줄 수는 있다.

어느 한가지 기전이 모든 자폐증의 경우에 다 들어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면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른 측면들 (가령 비타민 B6나 B12, 위내 수소농도의 변화, 그리고 Enzyme Potentiated Desensitisation등)도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자폐증의 대사적 측면이 무시되어 온 것에는(특히 영국에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대사상의 이상을 자폐증의 증상과 연관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자폐증을 주로 다루는 심리학자나 교육자들이 인간 몸의 대사나 이것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이해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제약회사들은 상품성이 있는 약품을 만들어 파는데 주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에 흥미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 일이다. 만약 어떤 약물이 기대하지 않게 자폐증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보너스일 뿐이다. 자폐성향 질환에 초점을 맞춘 대사연구는 제약회사들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부모들의 경우는 이런 사람들과는 다르며, 이런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다. 그때까지는 부모들은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면 그 방법들을 시도해볼 것이다. 설명 자체가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고,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조사해볼 가치는 있다. 적어도 그들 중 대부분은 잠재적으로 심한 손상을 일으킬 만한 부작용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참고문헌>

Braverman E. (1987) The Healing Nutrients Within. (Source incomplete)

Crook W. (1984) The Yeast Connection. Professional Books, Jackson, Tenn., 204-208.

Crowell B, Crowell A. (1992) Dietary Intervention as a Therapy in the Treatment of Autism and Related developmental Disorders. Private publication available from 208 South Street PO Box 801, Housatonic, Massachusetts 01236-0801.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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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don A.(1993) Debate and Argument: Interpretation of Auditory Impairment and Markers for Brain Damage in Autism?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34 (4) 58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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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ing RH., Ngong JM. (1993) Sulphate Metabolism in Allergy-Induced Autism: relevance to the Disease Aetiology. Conference papers from Biological Perspectives in Autism. held at the University of Durham April 1993. Published by Autism Research Unit, University of Sunderland. 25-33.

(Last Updated -- 2 December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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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Back to The Future: An assessment of some of the unorthodox forms of biomedical intervention currently being applied to autism.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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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기타] 장애아 식사지도의 실제 1 양명윤 6552 2008.03.06 08:51
50 [행동장애] ADHD 체크리스트 - 코너스 교사용 평정척도 첨부파일 장경진 13010 2008.03.06 08:41
49 [아스퍼거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 체크리스트(호주식) 첨부파일 장경진 6407 2008.02.28 15:32
48 [문제행동지도] 부적응행동 대처 방안 장경진 7820 2007.10.25 12:08
47 [자폐성장애] 자폐성아동에 대한 식이요법(GFCF) 사례 첨부파일 장경진 5448 2007.10.25 12:03
>> [자폐성장애] 자폐성아동의 식이요법에 관한 연구 장경진 6753 2007.10.23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