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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교사, 어떤 마음으로 새학년을 맞을 것인가?

교컴지기 | 2015.02.22 15:28 | 조회 9233 | 공감 0 | 비공감 0

아래는 교컴에서마련해 드리는 새학년 자료 모음이다. http://eduict.org/_new3/?c=4/75&uid=36365
선생님의 필요에 맞게 적절하게 가공하여 쓰시길 권한다. 그리고 목록 아래 글도 꼭 한 번 읽어주셨으면 한다.

- 3월 학급운영 각종 양식 모음
- 담임교사의 학급운영 방침 소개하기
- 학급운영 우수사례 모음(서울)
- 새학기 신뢰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프로그램
- 중학교용 학급문고 운영 자료
- 철학과 방향이 있는 학급운영 계획 세우기(교컴-우리교육)
- 자치와 공존을 위한 학급운영 틀짜기(광주 서광중학교 자료)
- 새내기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학급운영 이야기(Justin Stortz)
- 민주적 학급운영을 위한 교수학습과정안, 학급내규 예시자료
- 학급운영의 길잡이(340쪽/전교조 학생생활국)
- 새학기 학급운영 참고 자료 22종
- 여러분께 들려주는 선생님의 이야기
- 행복한 새학년 세우기 2015

위 자료를 사용하시기 전에 함께 생각해 보자. 나는 개인적으로 학급운영이나 수업이 좋은 '자료'나, '방법 혹은 절차'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매뉴얼을 찾거나 제공하는 일에 대하여 부정적이다. 예컨대 '민주적 학급을 만들기 위한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민주적 소양'과 학급 생태계를 관통하는 '민주적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떤 매뉴얼을 통해 단시간에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작년 내가 맡았던 학급의 배움터새김말(급훈)은 '이곳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였다.

즉, 학급에서 따돌림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이것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처방하느냐 하는 것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타인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문화가 먼저 전제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나는 '교사가 가진 문화적 소양'을 중요하게 본다. 상당 기간 공부와 경험을 필요로 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매뉴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절차적으로는 덜 매끄럽다 할지라도 민주적 시민성을 키우고자 하는 기본 철학이 스며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사의 그러한 민주적 소양은 아이들의 '자유의지'와 만나야 한다.

내가 고민하는 것은 좋은 자료를 발굴하여 소개해드리는 것과 더불어, 그 자료들이 교사와, 아이들에게 어떤 맥락과 쓰임새로 다가갈 것이냐를 보야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낙천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과 '민주적 소양을 쌓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는 것은 전혀 상충되지 않는 개념이다. 그래서 혹시 시간이 된다면 아래의 글들도 한 번 읽어봐 주시기 바란다. 나의 고민을 모아놓은 글들이다. http://eduict.org/_new3/?c=1/23

나는 복도에서 뛰는 아이를 어떻게 적발하여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 반성하게 하고 합당한 벌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적어도 교사라면 '왜 아이들은 복도에서 뛸 수 밖에 없을까'를 먼저 생각하길 권한다. 공간에 대한 깊은 사유없이 절차와 방법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난방이 되지 않는 일자형 복도는 한마디로 감시와 통제가 용이하면서도 건축비가 싸게 먹히는 구조이다. 난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육의 공간으로부터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냥 단순통로인 셈이다. 통로의 미덕은 빨리 통과하는 데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복도에 나서면 뛰고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이다. 이 욕구를 이해하지 않고 '규칙을 위반했으니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잘잘못을 따지고 반성과 벌을 부과하는 절차'야 말로 공간과 민주주의를 연결하지 못하는 감수성 부재의 소치이다. 이제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내일 개학이다. 난 준비가 돼 있지 않다. 그러나 준비 했다."라는 모순적 어법을 통해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알게 될 것이다. http://eduict.org/_new3/?c=1/23&p=3&uid=53730

아이들과 더불어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가 날이 갈수록 '효율적 관리'의 성격으로 변하면서 행여 학기초 '골든타임'에 무엇을 놓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젊은 교사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렇게 하여 빠짐없이 학기초 업무를 잘 수행하면, 그 뒤에 무엇이 남는가?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책임을 다했다'는 것이 남는다. '누군가 무엇을 안내해 주지 않아 불이익을 당했다고 할 때 면피할 근거가 남는다'는 것이다.

좌충우돌, 회의와 의심, 쉴새없이 반복되는 시행착오가 없고서야 어찌 아이들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달 초 신규임용예정 교사 대상의 강의를 하면서 미숙함을 두려워하는 젊은 교사들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교사가 조금 미숙하다해서 아이들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빈틈없는 수업과 매끄러운 업무의 처리는 도대체 누구에게 소용되는 일이란 말인가? 그저 아이들을 바라보라. 어떤 상황이든 교육적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하라. 그것이 필수 학급운영 팁을 챙기는 것보다 좋은 성장이다.

그런 다음에 위에 열거한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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