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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칼럼

배움의 공간에 대한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교컴지기 | 2019.03.29 09:56 | 조회 461 | 공감 0 | 비공감 0

글이 길어질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더하여 내 마음과 같은 편에서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욕심도 있다. 배움의 공간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다. 개인적인 이야기라 사(私)적이기도 하고, 긴 시간 동안 내 경험을 털어놓는 이야기라 사(史)적이기도 하다. 미리 계획된 글이 아니어서 두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글을 다시 쓰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이 글을 다 쓰고 지워버릴 수도 있다. 아무튼 그런 성격의 글이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천일초등학교에서 교육부장관이 참석하는 '미래교육과정에 부응하는 학교 공간혁신 간담회'가 있었다. 이 행사가 있기 몇일 전부터 본청 시설안전과에서 여기에 참석해 달라고 양식을 하나 보내왔는데, 인적사항과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을 작성하여 보내라는 것이었다. 몇 가지 공간혁신 관련한 경력과 함께 사진을 보냈고, 해당 날짜에 천일초등학교에 갔다.


간담회 장소에 도착하니 참석자 명패가 죽 있었는데 내 이름은 없었다. 어쩌면 간담회 성격을 내가 파악하지 못할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냥 뒷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주최측의 누구인지 다가와선 여긴 '교육장님'의 자리이니 저 뒤쪽으로 앉아달라고 한다.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워낙 자리 욕심도 없고, 평소에도 회의 때 앉을 자리 구분하는 것을 몹시 싫어해서 그냥 순순히 맨 뒷자리에 가서 앉았다.


행사는 시작되었고 거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내가 끼어들 시간도 분위기도 아니었다. 공간 관련 예산이 18조 이상, 미래학교(교실) 예산도 5천억원이 배정된다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장관께서도 공간혁신에 대해 비중을 두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 교육감께서도 서울의 꿈을 담은 교실 등 배움의 공간 혁신 사례를 들어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난 뒤에 앉아 생각했다. "공간과 관련하여 내 역할은 여기까지구나. 앞으로 내가 더 공간 문제에 대해 나설 일은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었고, 묘한 분위기였다. 심리적 배제의 느낌이랄까. 그날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다 아는 사이인데 이 간담회라는 형식에선 나는 배제됐다. 끝내 인내하고 발언하지 않았으므로 스스로 배제시킨 꼴이기도 했다. 교육부장관, 우리 교육감께서 나란히 꿈담 교실 견학을 했고 기자들은 사진을 찍었고, 그 다음날 아침 신문은 일제히 두 분의 모습이 실린 사진을 담아 기사를 내보냈다.


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난 이 사업이 '어떤 정책이 전국화될 때 나타날 우려'를 그대로 안고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사업이 지역에서 펼쳐질 때와 전국을 무대로 할 때는 그 양과 질 측면에서 많이 다르고 추진 전략과 방식 모두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 아무튼 이 문제는 앞으로 교육부에서 고민할 일이므로, 그날 나는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는 기분이었다. '내 시간은 여기까지'라는 일종의 신호랄까. 그런데 내 입장에선 이것이 긍정적 전환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섭섭함과 소외감을 동시에 느끼는 묘한 분위기 같은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나니, 우리 교육감께서 나를 찾았다.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뭔가 서울에서 진행한 공간혁신 정책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교육감께서는 공간혁신 관련한 후속 고민거리를 지시하셨다. 전에 한 번 만났던 적이 있는 교육부 담당 과장은 "곧 공간TF를 구성하려고 하니 거기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잘 된 일이다. 내 공간 관련 강의를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공간혁신에 잠시나마 집중했던 내 의도는 정부에서 학교공간 혁신의 중요성을 알고 재정투입을 확대하는 것과, 공간혁신을 가로막는 표준건축비 등의 잘못된 법령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모든 공간의 혁신과정에서 그 공간의 주인들이 참여하는 것 등이었다. 이날 행사는 그 시발점이었다. 비록 나는 배제됐지만 그건 좋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생각, 그것은 어쩌면 이후 펼쳐질 그림에 대한 내 나름의 예측이었고, 난 다시 포괄적 교육정책에 신경을 쓰겠다는 의미이다.


바로 얼마 전에 모 방송사에서 공간혁신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한다고 꼭 패널로 나와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이 있었다. 몇 번을 사양했지만 작가님께서 내 글을 읽어보고, 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프로그램의 컨셉에 내 말이 꼭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거듭 부탁을 해 왔다. 나는 정중하게 거절하면서 그동안 내가 썼던 자료와 강의 PPT, 서울의 공간혁신 정책자료를 모두 모아서 메일로 보내주었다. 담당 작가께서는 아쉽지만 잘 이해했다고 하면서, 지금도 필요할 때마다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가 있다.


교육의 장에서 내 정체성은 정책하는 사람이다. 지금 연수원에서 연수혁신하는 일, 공간혁신 과정에 잠시 참여했던 일 등등은 모두 교육정책의 한 부분들이다. 그리고 각각의 분야에는 관련한 실행가들이 있다. 특히 공간과 관련해서는 서울에서 광주에서 또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현장 실천을 해 온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이 나서서 발언하는 것이 맞다. 정책가는 음지에서 일한다. 정책가가 과도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순간 그것은 정책이 아니라 정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내가 정책가로 활동하면서 매 순간마다 경계하는 일이며 이럴 때만 정책도 절제미를 갖추게 된다는 경험과 신념 때문이다.


전교조 활동 당시에도 내 역할은 정책기획이었다. 주로 90년대에 지부에서 정책관련 업무를 맡았었고, 본부의 정책방향 수립에 참여했다. 90년대 후반 서울지부 정책위원장을 끝으로 교컴 일에만 집중했는데 아마도 내가 가진 정책관이 그 당시 전교조의 방향을 감당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제 정책가로서 어떻게 배움의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현장교사가 배움의 공간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나 역시 그런 현장교사의 마음으로 학교, 교실 공간에 대하여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일자형의 긴 복도에서는 밴덤의 판옵티콘을 떠올리며 감시와 통제를 생각했고, 적은 투입으로 큰 효과를 보려는 투입-산출의 효율성 개념도 생각했었다. 사각형의 교실과 일부만 사용하는 운동장, 특별실, 옥상 공간 등등 여러 학교 공간에 대하여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 1월, 나는 북유럽 교육탐방길에 나섰고, 그곳에서 배움에 최적화 된 공간을 보았다. 푸트룸 스콜라의 학교안 학교 개념을 실현하는 독립적이자 연결된 공간, 라또까르타노학교의 복도와 특별실, 야르벤빠 고등학교의 아레나, 옴니아 직업학교의 작업장 등등 그곳에는 내 관심을 자극하는 공간의 여러 요소들이 있었다. 난 충분히 자극받았다.


내 최종 전공은 교육과정이다. 전공이 여러 개이다 보니 최종 전공이란 말을 쓴다.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실행할 때 아무리 진전된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의 활동을 극대화한다고 하더라도 일차적인 장애는 바로 공간의 한계다. 아울러 학생자치를 비롯한 민주시민교육 과정에서도 지금의 공간은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북유럽 학교의 풍경은 나로 하여금, 다시 공간 혁신 문제에 관심을 쏟게 만들었다.


북유럽에 나녀와서 공간 관련 글을 써서 교컴지기 나라밖체험과 지금은 없어진 한겨레 블로그 뉴스에 올렸다. 아울러 시민기자로 활동했던 오마이뉴스에도 관련 글을 썼다.


핀란드의 고등학교 그 놀라운 공간의 상상력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북유럽 아이들의 교육경쟁력, 학교 복도부터 다르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2014년 2월 졸저 교육사유에도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을 다듬어 추가했다. 그리고 2014년 6월 서울에서 다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는 교육청 언저리에서 이런저런 자문회의에나 참석하고 있었다. 교육정책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나는 조희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요청을 망설임없이 받아 드렸다. 그때는 수업혁신 영역이었다.


그러다가 8월에, 혁신미래교육추진단을 구성하는데 한 분과를 맡아 달라는 제안이 왔다. 교원전문성신장분과였다. 두 달 동안 분과장을 맡아 정말 원없이 일을 했다. 서울특별시교육과정편성운영지침 개정을 위한 사전 협의를 할 때는 유초중고 특수 등 거의 100명 가까운 선생님들을 모시고 일을 했다.


그 외에도 연수혁신, 정책연구, 문화예술교육, 교육과정, 수업, 평가, 민주시민교육 등등 담당 장학관, 장학사들을 만나 토론하고 회의하며 4년 플랜을 세우는데 노력했다. 아쉬운 것은 이때 공간 관련 이슈를 더 부각시키지 못한 것이었다. 이어서 11월에 2015-2018 서울교육중기발전계획 수립팀에 들어갔지만 특화된 계획으로 '교원회복력지원연수원 건립'의 약식 계획만 세웠을 뿐이었다. 공간관련 관심은 식지 않았고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5년 3월 연수원에 교육연구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때 한 일이 연수원 공간을 개선한 것이다. 마침 교육동 4층에 세들어 살고 있던 중앙교육연수원이 대구로 내려가게 돼, 4층을 다시 개보수 하는 일, 1층 온실을 개선하는 일, 교육동 1층 로비, 관리동 4층 정보자료실 등등, 내 관심 범위에 들어온 공간에 대하여 전부 분석을 했고 사진을 찍어 논리를 붙이고 연수원 워크숍할 때 기조발제를 했다.


그래서 교육동 1층의 낡은 온실을 지금의 세티마루 카페로 바꾸고 장애인을 고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무척 호응이 크고, 커피 맛도 좋아서 연수생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다. 물론 교육동 1층 로비도 세티미래 갤러리로 환경을 구성하여 전시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가 연수원을 떠난 후에 정보자료실도 현대식으로 바꾸었고 그 사이 연수지원센터도 완공이 됐다.


그러다가 2016년, 서울미래교육준비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한 분과를 맡게 됐다. 미래교육의제 분과였다. 여기에서 나는 내 최종 전공인 교육과정 분야를 다른 분에게 맡기고 '공간혁신'을 국가수준 교육의제로 밀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결과적으로 보고서가 나왔고, 교육감께서 공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결국 8대 국가수준 주요의제 중 하나로 '교육공간혁신'이 들어가게 되었고 이듬해 시작한 서울미래교육상상톡에서는 공간개선 문제가 이슈가 되어 서울의 많은 학교들에서 토론이 됐다. 드디어 '꿈을 담은 교실'이 첫삽을 떴다.


2017년 3월 1일자로 본청으로 올라가 정책연구 장학관을 맡게 됐다. 바로 공간혁신을 주제로 발제문을 만들어 실국장회의에 들어갔다. 골자는 공간문제는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민주시민교육의 문제라고 하면서 교육청 각 과가 공간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호소했다. 이어서 교육감께서는 서울의 한 호텔 세미나 실에 건축가들, 설계사들, 대학의 교수, 시설 담당 직원들을 불러 모아 여기서 '공간의 철학'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시켰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40분. 최선을 다하여 공간혁신의 중요성을 말했다.


2017년 교육감 신년사를 통해 밝힌 12대 국가수준교육의제 안에 공간혁신이 들어간 이후, 2017년 6월 20일 새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서울교육청의 제안 기자회견 때도 중요한 비중으로 들어갔다. 이어 서울교육공간플랜 정책연구를 시작했고, 나는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머리를 맞대고 공간혁신에 대하여 함께 고민했다. 이때 만난 건축가들, 교수들 모두 건축에 교육적 시각을 불어 넣는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미 나는 서울시설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하는 일은 서울에 신설하는 학교 설계를 심사하는 것이다. 한 예로 이 심사를 통과하려면 통로형 복도가 아닌, 생활형 복도를 가지고 와야 한다. 그동안 20개 가까운 학교들에 대한 심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았고, 내 의견도 꽤 반영시켰다.


이 모든 과정은 내가 공간전문가가 아닌 정책가로서 공간에 신경을 쓴 것들이다. 서울에서 정책하는 전문직들은 '공간하면 함영기'로 인식하고 교육감께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여기에는 수많은 건축 관련 자문관들, MD(Master Planner), 설계자들의 숨은 공이 있다. 내가 이렇게 공간 관련 고민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니 여기저기서 이야기 듣기를 청하였다.


이화여대에서 열린 지능정보시대 교육혁신 세미나, 서울대학교 미래학교 정책연구 세미나에 가서 발제를 했고, 서울교육공간플랜 최종보고회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교컴수련회에서는 내가 정책차원의 공간혁신을, 지금은 교육부로 파견나가 있는 김태은 샘이 교육과정 결합형 공간혁신을 패키지로 묶어 발표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의 호응이 매우 컸던 연수로 기억한다. 그 사이 모 국회의원을 만나 그동안 서울시교육청 공간 정책 자료 일체를 전달하고 학교공간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꿈을 담은 교실> 1차년도 20개교가 오픈했고, 이미 서울시와 작업해 왔던 <꾸미고 꿈꾸는 화장실>, <우리학교 고운색 입히기> 등이 선을 보였다. 지금은 꿈을 담은 교실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듯 하고 그것이 서울형 공간혁신의 모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작년부터 놀이터 전문가와 함께 만든 <꿈을 담은 놀이터>도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부턴 <학습카페>와 <홈베이스>개념의 학생 생활거점 공간 작업도 진행한다.


물론 서울에서 이룬 공간혁신 과정이 정책 차원에서 많은 재정을 투여하여 진행한 것이긴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 참여 디자인' 성격을 유지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여러 번의 절차와 아이들의 상상을 건축설계로 번역하는 일 등을 통해 공간의 주인이 설계에 참여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키고 있고, 더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재정적 협력도 컸다. 한 예로 꿈을 담은 교실의 예산은 교육청이 30%, 서울시가 70% 정도를 부담한다. 화장실 개선, 색채 작업도 마찬가지다. 강의 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학교공간 사업에서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받으라는 것이다.


그동안 공간 관련 강의를 많이 다녔다. 서울 차원의 자격, 직무연수야 말할 것도 없고, 그 다음에 가장 많이 간 곳은 경기도였는데, 경기도의 경우 민주시민교육의 차원에서 공간을 사고하고 있다. 인천에 갔을 때도 민주시민교육과 초청이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다녀가셨다. 내가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서울교육 혁신탐방길에 연수를 편성해서 세 번인가를 강의했고, 충북, 울산에서도 서울에 다녀가셨다. 우리 연수원 차원에서도 공간혁신을 독립과정으로 편성했다. 다음 주에 15시간 분량의 이 연수를 채울 교육과정 협의회를 할 것이다.


4월 중순엔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워크숍에 가서 공간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4월 하순에는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과의 초청으로 한 번 더 강의를 다녀오기로 했다. EBS 방송 자문도 좋은 경험이었고,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요청이 있었으나 다 들어드리지 못했다.


두서없는 긴 얘기였다. 살아 있는 사람은 늘 생각하지 않나. 본인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이며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앞서 <교육정책의 착각>이란 글을 썼듯이 이 일은 확대증폭의 기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는 마음으로 해야 그나마 현상유지가 될 것이란 생각이 있다. 내가 절제하지 못하면 그 혼선과 힘겨움의 몫은 고스란히 현장의 몫이 된다. 교육정책의 속성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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