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지성호기자= 경남 하동지역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어촌마을에서 해양생태 체험수업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하동초등학교와 쌍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 56명은 2일 하루동안 금남면 대도리 대도섬에서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어촌생활 체험수업을 받았다.

학생들은 금남면 노량리에서 하동군이 제공한 어업지도선과 도선으로 대도초등학교에 도착, 바다의 각종 변화와 생태에 대한 강의를 들은뒤 갯벌어장과 조개잡이를 체험하고 가두리 양식장도 견학했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학생들은 양식어류에 직접 사료를 주면서 조피볼락과 숭어 등의 생태를 관찰하고 유료낚시터에서 낚시 체험수업도 받았다.

어촌생활 체험수업은 군이 바다를 접하지 못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전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군 관계자는 "어촌생활 체험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학습효과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며 "하동군뿐 아니라 도내 전 초등학교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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