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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의 여행수첩

독서 권하는 사회

뭉게구름 | 2019.05.07 05:31 | 조회 2726 | 공감 1 | 비공감 0

프랑스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한다고 인지한 지는 사실 한참 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틈에서
독서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책읽기에 열심이다.
독서가 생활의 일부다. 오래 이동을 해야 할 경우엔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그림책을 쥐어준다.

몇 해 전, 동네 지하철 역에서 뚝딱뚝딱 작은 공사를 하더니, 미니 도서관을 만들어냈다.
지하철 역 뿐 아니라, 공원이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 마다 도서관을 만들었고, 현재진행형으로 그 수를 늘리고 있다.
틈만 나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다른 나라 풍경과는 사뭇 달라서 책과 가까이 하는 사람들 틈에서 좀 놀랐다.
야외 도서관을 만드는 발상에 감탄했고, 또 그 도서관 운영 역시 100% 시민들의 손에 맡겨 또 한 번 감동했다.
도서관 운영방법은, 누구나 가져다놓고 싶은 책을 지정 장소에 가져다 놓는 방식이다.
또한, 누구나 그 곳에 놓인 책을 가져다 읽고, 다시 갖다 놓으면 된다.
책을 손상시키거나, 터무니없이 여러 권을 챙겨 가져가는 사람들도 없다.
처음엔 과연 무인 미니 도서관이 잘 운영될까 염려도 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대성공이다.
단 한번도 책이 없던 적이 없다. 손상된 책이 놓인 적도 없다.
살 수 없는 귀한 책들도 가끔 놓인다.
어제 나는 미니 도서관에서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가져왔는데, 첫 장에 1942년 7월 9일이라고 사인이 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 책을 소유했던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묘했다.
이렇게나 오래된 책인데, 새 책 같다. 흔한 낙서 하나 없다. 책이 심지어 비닐포장까지 되어있다.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이 나라의 힘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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